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LGU+, 네이버와 IoT 동맹 강화...'스마트 홈'1위 굳히기

기사입력 : 2017년12월22일 14:02

최종수정 : 2017년12월22일 14:02

AI 스피커 '프렌즈+' 연동기기 36종으로 3배 늘려
7억명 사용 '라인' 메신저도 연결...음악감상·쇼핑 등
내년 건설사 협업 통한 아파트향 홈 IoT 서비스 공급 확대

[뉴스핌=양태훈 기자] LG유플러스가 포털, 건설 등의 타업종과의 제휴를 강화해 가정용 스마트홈(홈 IoT) 시장 1위에 굳히기에 나선다. 주무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음성인식 스피커로, LG유플러스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홈 IoT 서비스 공급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22일 통신업계와 회사측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스피커 '프렌즈+(플러스)'와 연동하는 IoT 기기를 내년에 36종(현재 11종)으로 3배 늘린다. 또 내년 중 전세계 가입자 7억명을 확보한 네이버의 메신저 서비스 '라인'도 프렌즈+에 연동한다.

프렌즈+에 라인을 연동하면 라인에서 이용 가능한 음악감상·쇼핑·주문 등의 부가서비스를 음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음성만으로 전기료 알리미나 가스 잠그미 등의 각종 홈 IoT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아파트향 홈 IoT 서비스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이미 라인과 연동한 '프렌즈' 상품이 출시된 상태로, 향후 프렌즈+에도 라인 메신저 연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국에서 어떤 서비스를 구현할 지는 아직은 구체적인 언급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AI 스피커 '프렌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관련 업계에서는 양사가 이 같은 강점을 기반으로, 내년 아파트 중심의 홈 IoT 서비스 공급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이미 LH공사·SH공사·대우건설·호반건설·두산건설 등 40여 개의 건설사와 홈 IoT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 가장 많은 홈IoT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지만, 타업종과의 협력강화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SK텔레콤은 현대산업개발, 롯데개발, 포스코 건설 등 30여개 건설사와, KT는 대림산업, 한화건설, 동부건설 등 10여 개의 건설사와 홈 IoT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 중이다. 업계추산으로 SK텔레콤과 KT가 아파트에 공급한 홈IoT 서비스는 각각 1만3000세대와 1만3325세대에 달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모바일에서는 우리가 3위지만, 홈IoT 가입자 점유율은 71%로 독보적 1위"라며 "홈 IoT는 25개 제휴사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생태계를 확장 중이고, 46개 건설사의 신축아파트, 오피스텔에도 홈 IoT를 적용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홈 시장규모는 올해 15조304억원에서 내년 18조9122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앞서 정부가 지난 7월 아파트 등에 대한 홈 네트워크 건물 인증항목에 AI 스피커를 포함시키는 홈 IoT 시장 확산에 적극 나선 것도 시장 확대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은 "AI 스피커가 경쟁력을 갖추고,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톡처럼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킬러 콘텐츠가 매우 중요하다"며 "내년부터 홈IoT 시장은 이 같은 기능성을 갖춘 AI 스피커와 연동돼 본격적인 대중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