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북핵 평화해결 시한 촉박, 한·미 연합훈련 연기' 주장 <중국 환구시보>

기사입력 : 2017년12월26일 17:20

최종수정 : 2017년12월26일 22:26

무력으로 북핵문제 해결하려 하면 전쟁 피할 수 없어
中, 안보리 새 대북제재안에 공감 ‘관련국도 동참해야’

[뉴스핌=백진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하고 한반도 전쟁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미국이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하는 방향으로 해결점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26일 사평(社評, 사설)을 통해 “미국이 무력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서 “한국이 제안한 대로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해 한반도 위기 평화해결을 위한 전환점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사진=AP통신/뉴시스>

환구시보는 먼저 수년간 지속돼 온 한·미 연합훈련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가리기는 어렵다”며 “한·미 연합훈련과 북한 핵도발 경쟁이 이어지면서, 결과적으로 북한의 핵 위협 능력은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한미 군사위협은 더욱 강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신문은 “미국이 무력으로 핵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북한 역시 ‘적과 함께 죽음’을 각오한다면 평화는 결코 기대할 수 없으며, 서울 시민들은 피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구시보는 한반도 문제의 평화해결을 위해서는 전환점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한국이 먼저 일어섰다”면서 “동계 올림픽까지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자는 제안은 한국의 이익과도 부합하며, 미국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한반도 형세를 전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문은 “한미 연합훈련이 연기되면, 그 동안 북한도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쌍중단(雙中斷, 북핵·미사일 도발 중단과 한미연합훈련 중단)의 시작으로 볼 수 있으며, 북한과 미국의 관계도 발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설은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이미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다음 핵·미사일 실험 전까지가 평화해결을 위한 마지막으로 남은 기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사설은 “미국이 대국의 유연함을 보여 북한에 평화해결의 기회를 주고, 북한도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2018년이 ‘한반도 전쟁의 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외교부 및 전문가들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지지하며, 북한이 협상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 25일 “안보리는 북한 제재안을 내놓으면서 동시에 북한 시민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 보장 및 인도적인 원조를 함께 강조했다”며 안보리 제재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이어 “안보리는 한반도 안정을 위해 평화 외교 정치적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관련국들이 대북 제재안에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

뤼차오(呂超) 랴오닝성(遼寧省) 사회과학원 소장은 “대북 원유공급 추가 제한 등은 정치 경제 산업 등 분야에서 북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기존의 대북 제재안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이번 대북 제재안은 다를 것이다”고 기대했다.

장후이즈(張慧智) 지린대학교(吉林大學) 교수는 “북한이 민감한 시기에 평양 경제개발구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나, 대북 제재안으로 인해 성공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며 “북한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