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맨유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이은 무승부에 머물렀다. <사진= AP/뉴시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무리뉴 감독이 푸념섞인 소리를 쏟아냈다.
맨유는 번리와 12월27일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 이어 연이은 무승부이다.
팬들의 질타를 의식한 무리뉴 맨유 감독이 먼저 선수를 쳤다. 무리뉴는 런던 이브닝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돈으로는 맨시티와 경쟁이 안된다. 맨시티는 스트라이커 가격에 풀백을 사는 팀이다”라고 번리를 이기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무리뉴 맨유 감독은 “빅클럽이 지불하는 금액은 평범한 구단이 쓰는 돈과 차원이 돈이다. 맨유 조차도 감당하기 힘든 액수인데 다른 팀은 어떨것인가?. 돈으로는 맨시티를 당해 낼수 없다“며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승승장구를 구단의 과감한 투자로 일축했다.
무리뉴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AS 모나코의 레프트백 멘디를 5200만 파운드에 영입한 것을 말한 것이다. 이는 수비수 이적료로는 세계 신기록이다. 손흥민의 소속팀이었던 수비수 카일 워커 역시 5000만 파운드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오일머니 맨시티 구단주 만수르 덕분이다.
하지만 무리뉴는 2016년 맨유 사령탑을 맡은 후 3억파운드(약 4314억원)나 되는 돈을 썼다. 맨유의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위 맨시티에 승점 8점 뒤진 2위(승점32)이다. 3위에는 첼시(승점 29), 4위는 아스날(승점 28), 5위 리버풀(승점 26), 6위 번리(승점 25), 7위 토트넘(승점 24)의 순이다.
그러나 사실 무리뉴는 폴 포그바를 당시로는 기록적인 금액인 8900만 파운드에 맨유에 데려왔다. 또한 루카쿠를 90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마티치 역시 4000만 파운드에 첼시에서 데려 왔고 벤피카에서는 린데로프를 30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이 때문에 무리뉴의 이 같은 반응은 잘 와 닿지 않는다. 무리뉴에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닌 비싸게 사온 선수들을 잘 활용할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