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속보

더보기

[신년사] 김현미 국토부 장관 "주거 안정에 총력..안전대책도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현미 장관 신년사 "주거복지로드맵‧도시재생 뉴딜 성과 내야"
"졸음운전사고‧크레인사고 아쉬워..국토교통 안전 원년으로"

[뉴스핌=서영욱 기자] 2018년 무술년은 올해 국토교통부가 쏟아 낸 부동산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시기다. 국토교통부는 끊어진 '주거 사다리', '계층 이동 사다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신년사에서 "내년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려놓고 국민들께서 피부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핵심 정책은 ▲주거복지로드맵 ▲부동산시장 안정화 ▲도시재생 뉴딜로 추려진다. 김 장관은 특히 이 세 분야에서 올해 마련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성과의 싹을 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올해 주택시장 과열을 해소하고 서민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8.2부동산대책'과 '주거복지로드맵'을 내놨다. 

김현미 장관은 "다함께 잘사는 경제의 기반이 되도록 주거복지로드맵과 시장 안정화 대책을 착실히 이행하자"며 "집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는 정부의 의지를 실천하는 첫걸음을 떼었다는 자세로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며 정교하게 정책을 추진해가자"고 당부했다. 

도시재생 뉴딜과 관련해서 김 장관은 "본격화되는 도시재생 사업은 단순한 건축 사업이나 하드웨어 구축이 아니라 쇠퇴하는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소프트웨어 사업, 경제와 문화의 융‧복합 사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매일 아침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수도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버스 확대, GTX 등 인프라 확충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올해 안전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졸음운전 예방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크레인 안전 대책도 추진했으나 체감할 수준으로 개선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교통‧건설‧재난 대응 등 우리가 만든 안전 대책들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 다른 측면의 문제점은 없는지, 대책이 현장에서 시나리오대로 작동하는지, 더욱 치열한 고민과 강한 책임감이 필요하다"며 "내년을 '국토교통 안전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부처 간의 공조도 강화해 나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람 중심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혁신성장, 안전, 일자리 창출, 부동산시장 안정, 교통 공공성 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개인의 노력만으로 계층을 이동하기 어려운 사회, 즉 계층 이동 사다리가 끊어진 사회는 역동성을 잃고 죽어가는 사회다. 그동안 끊어져온 주거 사다리, 계층 이동 사다리를 다시 이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신년사 원문이다. 

 

사랑하는 국토교통 가족 여러분, 무술(戊戌)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소망하는 일 성취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국가적으로는 정의가 바로 서는 사회, 기회가 공정한 경제의 기틀이 만들어지기 바랍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희망의 나라, 안전한 나라가 앞당겨지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지난 한 해 노고가 많았습니다. 우리 공직자들께서 각자 책임과 역할에 헌신해주셨습니다. 이 점 깊이 고맙게 생각합니다. 

올해 2018년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처음 품었던 초심을 반추하며 금년 한 해를 성과 중심으로 채워가야 합니다.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할 초심은 바로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촛불 정신입니다. 그 정신과 초심을 가슴 깊이 간직하면서 국민들께서 삶의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역량과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사람 중심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혁신성장, 안전, 일자리 창출, 부동산시장 안정, 교통 공공성 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여러분, 지난해 저는 비정상적으로 치솟는 집값의 안정과 서민의 주거복지를 위해 취임과 동시에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국민들이 집 걱정 때문에 학업이나 생업에 전념할 수 없다면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더 잘 하고 싶은 희망도, 성장의 욕구도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성장 역시 공허한 구호에 그치게 될 것입니다. 

주택시장 과열을 해소하고 서민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청년, 신혼부부, 어르신의 의견을 듣고 정부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8.2 부동산대책’과 ‘주거복지로드맵’을 마련했습니다. 

건설 산업의 고질적인 임금 체불, 불안정한 근로 여건도 꼭 짚고 가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없는 환경에서는 결코 세계적 수준의 산업이 자라날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종합적인 일자리 개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실제 현장에 잘 정착시켜 건설업의 체질을 개선해야 합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재정사업 전환, 주요 민자 역사의 국고 귀속, 민간임대주택 공공성 강화 등을 통해 핵심 인프라의 공적 책임과 역할도 강화했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강화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포항 지진 현장의 임시거처 지원 등 일일이 언급하지는 못했지만, 중대한 고비마다 함께 애써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편으로, 아쉬움이 남는 분야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졸음운전 예방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크레인 안전 대책도 추진했으나 체감할 수준으로 개선되지 못했습니다. 

혁신성장에서도 지난해 스마트시티 확산 기반 마련, 자율주행 무인셔틀 운행, 공공 분야 드론 확산 등을 추진하며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부처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나 손에 잡히는 전략이나 성과 창출 모델 확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 가족 여러분, 

앞서 강조했듯이, 올해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려놓고 국민들께서 피부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지난해 마련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포용적 성장, 공공성 강화, 미래 혁신을 위해 하나하나 성과의 싹을 틔어나가야 합니다. 

먼저, 다함께 잘사는 경제의 기반이 되도록 주거복지로드맵과 시장 안정화 대책을 착실히 이행합시다. 물론 몇 번의 대책으로 국민의 집 걱정이 일소될 수 없습니다. 산적한 과제가 많고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집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는 정부의 의지를 실천하는 첫걸음을 떼었다는 자세로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며 정교하게 정책을 추진해갑시다. 

올해 본격화되는 도시재생 사업은 단순한 건축 사업이나 하드웨어 구축이 아니라, 쇠퇴하는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소프트웨어 사업, 경제와 문화의 융‧복합 사업이 되어야 합니다. 정부가 주도하는 주인 잃은 사업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참 주인이 되는 사업으로 추진돼야 합니다. 우리 주변 곳곳의 공공건축물, 녹지 공간도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해 품격 있게 조성하도록 합시다.


매일 아침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수도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버스 확대, GTX 등 인프라 확충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빅데이터, 뉴모빌리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운영의 효율성이나 수요자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민해가야 할 것입니다. 

교통비가 이동의 불평등을 초래하거나 살림살이의 큰 짐이 되지 않도록 도로·철도 등 민자 사업의 방향을 재점검하고, ‘동일 서비스-동일 요금’의 성과를 가시화해 갑시다. 

대책을 강구하고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안전사고는 정확한 원인과 책임을 밝혀 무신경‧안일함에 대해서는 응당한 처벌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안전 대책이 현장에 체화되고 작동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여유를 갖고 바라보기에는 현 상황이 엄중합니다. 교통·건설·재난 대응 등 우리가 만든 안전 대책들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 다른 측면의 문제점은 없는지, 대책이 현장에서 시나리오대로 작동하는지, 더욱 치열한 고민과 강한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올해를 ‘국토교통 안전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부처 간의 공조도 강화해 나가도록 합시다. 

마지막으로, 혁신성장을 본격화해야 합니다. 혁신성장은 국민의 삶과 기업 활동, 우리 업무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것입니다. 

올해는 지난해 마련한 성과 창출 기반 위에서 추진 전략을 보다 구체화하여 중소·중견 기업의 실질적인 고용 창출과 성장으로도 이어지도록 합시다.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주행차 등 ‘핵심 선도 산업’은 혁신성장을 견인‧확산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들입니다. 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성공 모델을 만들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가도록 합시다. 

판교 2밸리를 첨단산업 메카로 중점 육성하고 4차 산업 신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미래도시’ 조성, 자율차 K-City 완공, 한국형 K-드론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혁신성장의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스마트 건설, 스마트 도로, 스마트 공항 등 우리 부의 전통적인 주력 산업에 대해서도 혁신성장 요소를 찾아내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올해 설립되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를 제대로 출범시켜 해외 수주에서 새로운 영역도 개척해야 합니다. 

국토교통 가족 여러분, 

우리는 희망찬 새해를 맞았다며 덕담을 주고받습니다. 그러나 해가 바뀌어도 힘겨운 현실이 바뀌지 않고, 하루하루를 절망과 체념 속에서 보내는 국민들이 계시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취업을 하지 못해 경제적 고통을 겪는 것은 물론 세상에 태어난 자신을 원망하는 청년이 있습니다. 집 걱정 때문에 결혼을 미루는 젊은이, 아이를 낳지 않는 신혼부부가 있습니다.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우리는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의 소망과 역사를 결코 잊지 않아야 합니다. ‘정의로운 국민의 나라’를 이루어달라던 국민들의 염원과 눈물을 가슴에 품어야 합니다. 

올해는 지난해의 초심과 열정을 간직한 채 더욱 정교하고 섬세하게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야 합니다. 정의로운 사회, 기회가 공정한 경제를 위해 개혁을 계속하되 법과 제도를 통해 보편적이고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행히 우리 경제에 미세하지만 소중한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작년 3.2% 성장에 이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0%로 전망됩니다. 2012년 이후 줄곧 2% 성장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기가 좋아진다고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모멘텀을 살려 견실하고 안정된 성장세로 이어지게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은 분명합니다.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라는 우리 경제의 양 날개가 활짝 펼쳐져 힘차게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역량을 집중하고 열정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이 양 날개로 우리 경제가 훨훨 날아오르면 성장이냐 분배냐의 낡은 이분법이 무너지고 경제의 따뜻한 선순환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개인의 노력만으로 계층을 이동하기 어려운 사회, 즉 계층 이동 사다리가 끊어진 사회는 역동성을 잃고 죽어가는 사회입니다. 그동안 끊어져온 주거 사다리, 계층 이동 사다리를 다시 이어줄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마지막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이 곧 개최됩니다. 오랜 기간 준비해온 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인프라 등 우리 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차질 없이 해내도록 합시다. 

올 한 해도 여러분에게 맡겨진 임무가 막중하고 할 일도 많을 것입니다. 더 바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고 어떻게 해나가느냐에 따라 국민들의 삶이 달라지고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 막중한 사명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일에 열정을 모아갑시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따뜻한 나라’를 위해 보람된 새해를 시작합니다. 

새해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