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현금 신앙' 일본에 ‘캐시리스’ 바람…결제시장 성장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애플페이, 알리페이 등 글로벌 IT기업들 진출
도쿄올림픽 앞두고 지문결제시스템 준비중

[뉴스핌=김은빈 기자] 일본은 현금을 많이 써 신용카드 불모지로 꼽히는 나라다. 이랬던 일본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전체 결제 중 현금 비중이 50% 이하로 떨어졌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캐스리스(현금 없는)'로 가기 위한 정책을 밀어부쳤기 때문이다. 

일본 2위의 민간통신회사 KDDI는 지난 17일 자회사인 휴대전화 au의 센다이 매장에 지문결제기를 설치했다. 당분간 시험 운영해 본 후 고객들의 반응이 좋으면 전국 au매장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SBI홀딩스가 주도하며 대형은행 3곳, 지방은행 61곳이 함께 송금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출시 예정일은 내년 봄이다. 전화번호나 GR코드만으로 송금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게 목표다. 

지난 1월 일본 편의점브랜드 로손 CEO인 다마츠카 겐이치 대표가 일본 국내 13000여개 로손 매장에서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은행에 따르면 일본의 현금유통량이 명목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에 19.4%였다.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스웨덴(1.7%)과 비교하면 약 11배에 이른다. 한국과 비교해도 3배 가까이 높다. 

하지만 이 같은 흐름이 점차 깨지고 있다. 일본에서 현금성 결제수단 사용이 점점 축소되는 추세다. 개인소비에서 현금성 결제 수단은 2011년 80%(현금56%·계좌이체24%)에서 2016년 67.6%(현금49%·계좌이체18.6%)로 줄었다. 반면 비현금성 결제는 같은 기간 14.5%에서 23.5%로 증가했다. 신용카드 직불카드 전자머니 등으로 옮겨갔다는 얘기다.

특히 신용카드 결제액은 2013년 41조7915억엔에서 ▲2014년 46조2663억엔 ▲2015년 49조8341억엔 ▲2016년 53조9265억엔으로 증가세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2014년 정부가 ‘비현금화(캐시리스)를 위한 방안’을 발표한 이후 나타났다. 공공요금의 전자납부 활성화, 안전한 카드결제환경 조성, 카드결제 편의성 향상 등이 목표였다.

이 방안에 오는 2020년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대비하려는 의도도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결제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것. 특히 카드정보와 지문을 등록한 관광객은 지문으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후쿠모토 유우키 닛세이생활연구소 연구원은 “캐시리스가 진행되면 금융기관 창구나 ATM 등 현금을 관리하고 운반할 수고가 줄어들고 분실 리스크 등도 사라지는데다, 사용기록이 전자 데이터로 기록되기 때문에 자금관리도 손쉽게 활용가능하다”며 “지하경제에도 활성화된다는 점에서 캐시리스에 의한 사회적 편익은 분명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캐시리스 바람에 애플페이, 라인페이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있다. 지난 8월엔 중국 알리페이가 일본 진출을 선언했다. 알리페이를 이용해 일본에서 쇼핑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내년 봄까지 내놓기로 했다. 

다만 아직도 일본인에겐 '현금주의'가 뿌리깊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 하쿠호도생활총합연구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캐시리스 사회’에 찬성하는 일본인의 응답은 49%, 반대는 51%였다. 반대를 선택한 사람들의 이유는 ▲낭비할 것 같아서 ▲돈을 모르기 어려울 것 같아서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이 꼽혔다.

후쿠모토 연구원 역시 “일본은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현금이 많은 만큼 캐시리스를 위한 사회적 혼란과 비용을 무시할 수가 없다”며 “향후 계속적으로 지켜보며 진행시켜나갈 문제”라고 말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