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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2018년 시민과 거리 좁히기 위해 '한 걸음 더'

기사입력 : 2018년01월30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01월30일 00:00

기혜경 북서울미술관 운영본부장, 최효준 서울시립미술관장, 백기영 학예연구부장이 29일 서울 시립미술관 서소문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이현경 기자> 

[뉴스핌=이현경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이 편하고 즐거운 '친절한 미술관', 소통과 참여로 '함께'하는 미술관, 미술 생태계에 활력을 더하는 미술관을 목표로 2018년 전시를 꾸린다.

29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기혜경 북서울미술관 운영본부장, 최효준 서울시립미술관장, 백기영 학예연구부장이 참석해 2018년에 기획한 전시를 소개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최효준 관장은 2018년도 전시에 대해 “우리 삶을 바꾸는 마음을 가진 미술관이라는 모토 아래 미술관의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미술이 우리 삶에서 할 수 있는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위해 마음을 다하는 전시와 활동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크게 다섯 가지 주제를 두고 2018년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는 진행된다. 먼저 ‘변화하는 사회와 역동하는 예술의 현장을 주목’을 위해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2018, ‘보이스리스’, 2018서울사진축제 ‘New Republic'이 열린다.

두 번째로 ’한국현대미술사의 주요 작가들을 재조명‘한다는 목적 아래 한국현대미술대가 ‘한묵’ 전시와 ‘2018타이틀매치 Non-tittle Match’(북서울미술관)를 진행한다.

세 번째로 ‘디지털매체환경과 동시대 미술의 조건’ 아래 SeMA 개관 30주년 기념전 ‘디지털 프롬나드:22세기 산책지’와 ‘게임이 된 세계’, ‘뉴스’ 전시를 공개한다.

네 번째로 ‘동시대미술에서 원형의 의미외 재해석’ 아래 ‘씨실과 날실의 만남’, 소장작품 기획전 ‘잃어버린 세계;자연에 대한 태도’, ‘예술과 없는 초상’ 전시를 연다.

다섯 번째로 ‘동시대 미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성찰’을 위해 2018서울포커스 ‘디자인:행동을 위한 방법’과 ‘두 번째 풍경’ 전시를 이어간다.

무엇보다 대중과 소통하고 참여하는 미술관이 되기 위해 한발 더 나아간다. 북서울미술관에는 ‘유휴공간’이 마련됐다. 이에 대해 기혜경 북서울미술관 운영본부장은 “미술간 내외부를 유휴공간으로 활용해서 작년에 3개 프로젝트 구동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보경 작가가 이를 주도했다. 기혜경 북서울미술관 운영본부장은 “전보경 작가는 북서울미술관 위치해있는 노원구에 오래된 설화, 민담, 지명에 유래한 이야기를 리서치하고 다시 이야기로 꾸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한 환상특급 프로젝트였다”면서 “미술관 둘레를 한 바퀴 도는 과정으로 40분 정도 되는 콘텐츠다”라고 말했다.

북서울미술관 주변은 주거지이기 때문에 시민과 소통의 기회가 넓다. 올해도 2~3개 정도 프로젝트를 구현할 예정이다. 기혜경 운영본부장은 “철저하게 커뮤니티 기반을 두고 공간을 활용하고 활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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