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한화큐셀 방문…"일자리 창출 모범" 격려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15:37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17:50

대통령 취임 후 10대 그룹 국내 공장 첫 방문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화큐셀을 찾아 "노사가 대타협을 통해 노동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더 채용하는 우리 일자리 정책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줬다"며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충북 진천군 소재 한화큐셀을 방문한 자리에서 "업어드리고 싶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충북 진천 소재 한화큐셀을 방문,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날 한화큐셀에서는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이 열렸다. 근로시간 개선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화큐셀 노사가 협의한 바를 선언하는 자리다. 선언에는 교대근무제 개선, 근로시간 단축, 임금 보전 등의 내용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가 지난번에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 업어드리겠다' 그렇게 말한 적이 있는데, 오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 방문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정말 아주 기쁜 모습을 우리가 봤다"면서 "1500명 직원으로 3조 3교대 이렇게 운영하고 있던 것을 4조 3교대로 전환하면서 500명을 추가 채용하게 됐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노동시간을 주 56시간에서 주 42시간으로 단축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렇게 하면 급여가 줄게 될 텐데 노사 대타협을 통해 급여는 최소한 기존의 9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합의를 이뤘다"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적 대타협이고 노사화합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6일 근무하고 하루 휴무하던 것을 4일 근무하고 하루 휴무하는 것으로 바꿨고, 보다 일찍 퇴근하게 됨으로써 휴식이 있는 삶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기업들이 이런 노력을 함께 해준다면 노동시간 단축, 좋은 일자리 나누기 모두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청년 고용 절벽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10대 그룹에 속하는 기업의 국내 생산현장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한화큐셀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태양광 수직계열화를 달성한 전문 기업이다. 올 4월 1일부터 4조 3교대를 하기 위해 현재 500명을 채용 중이다.

문 대통령은 선언식 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반장식 일자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등도 함께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