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동서발전 등 블라인드 채용 우수기관 12곳 선정

기사입력 : 2018년02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2월07일 12:00

블라인드 채용 공공기관·지방공기업 우수사례 발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진학 대신 창업을 선택해 2년간 자영업에 종사하다 취업을 준비하게 된 유모씨. 취업 준비할 때 다른 경쟁자에 비해 스펙이 부족한 상황에 불안하기도 했으나 사업을 통해 직접 경험하였던 회계·세무지식, 인력관리 경험 등 능력으로만 평가받아 취업에 성공했다. 직접 경험한 블라인드 채용을 확산하는 일에 적극적이며, 현재 본사에서 신입사원 채용 담당 업무를 하고 있다.(한국동서발전)

# 장기간 공공기관 시험준비를 해왔던 터라 나이 때문에 경쟁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것은 아닌 지 점점 취업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자신감이 줄어들었다고 하는 36세 신입사원, 박모씨. 그러나 블라인드 채용으로 그 동안 성실하게 준비해왔던 것들을 평가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나이만큼의 다양한 경험으로 공정하게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최종합격 후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근무 중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고용노동부를 포함한 관계부처는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해 선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우수 공공기관·지방공기업 12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선정된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동서발전, 국민건강보험, 예금보험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체육산업개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철도공사,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전남개발공사 총 12개 기관이다.

세종정부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정부는 채용에 있어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공정한 과정을 통해 누구나 당당하게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부터 모든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에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다.

도입기관은 입사지원서·면접에서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사항(출신지, 가족관계, 신체적조건, 학력 등)은 배제하고, 직무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채용한다. 기관들은 지원자가 채용전형의 기준이 되는 직무를 사전에 알 수 있도록 직무의 내용과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기술 등을 명시한 '직무기술서'를 사전에 공개하고 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전에 입사지원서 작성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남동발전은 경쟁률, 필기·면접 점수와 합격선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우수사례 선정 공공기관·지방공기업은 향후에도 블라인드 채용을 더 발전시키고 지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을 정착시키기 위해 공공기관 인사담당자,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에 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학·특성화고 등 '찾아가는 블라인드채용 설명회'를 운영하고, 직무중심 자기소개서 첨삭․면접 등 1:1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