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검찰 "다스, 120억 외 추가 비자금 확인..상당 규모"

기사입력 : 2018년02월12일 13:30

최종수정 : 2018년02월12일 13: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동부지검 다스수사팀, "회사 차원서 조직적 조성"
김성우 전 사장·권모 전 전무 피의자 입건
"120억 비자금 수사 9부등선 넘어..공소시효 극복"
세번째 피고발인 '성명불상 실소유주'는 MB?

[뉴스핌=김범준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있는 자동차 부품 회사 다스(DAS)의 '추가 비자금' 혐의를 포착했다. 

서울동부지검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 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 관계자는 12일 오전 취재진과 만나 "'상당한 규모'의 추가 비자금 단서를 포착하고 현재 계좌 등 금융자료를 면밀하게 추적·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추가 비자금 규모와 관련자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상당한 규모라고 강조한만큼 기존에 포착된 120억원대 비자금 의혹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암시된다.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청사 모습. <사진=뉴시스>

이날 검찰은 이번 추가 비자금이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보고 김성우 전 다스 사장과 권모 전 전무를 횡령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고도 전했다.

앞서 12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지난달 30일 피의자로 입건된 경리직원 조모씨 역시 추가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이들 핵심인물 3명은 모두 같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횡령)가 '포괄일죄(包括一罪)'로 적용됐다"면서 "조씨의 120억원 횡령 혐의를 아직 비자금으로 결론낸 것은 아니지만, (조사가) 9부능선을 더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소시효 문제를 극복하고 현재 수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관련자들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총 80억원의 다스 자금을 현금과 수표로 빼내 17명 명의의 43개 계좌에 나눠 관리했다.

이 돈은 당시 다스 핵심 협력업체 세광공업(2001년 5월 폐업)의 경리직원 이모씨와 함께 5년간 120억4300만원으로 불렸다.

'다스 비자금' 부실수사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전 BBK 특별검사가 지난 3일 오후 서울동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범준 기자

'부실수사·사건은폐' 의혹으로 지난 3일 검찰에 소환된 정호영 전 BBK 특별검사에 대해서는 "(오는 21일) 공소시효 만료 전까지 (기소 여부를) 결정하고 말씀드리겠다"며 "다스의 비자금 의혹과 정 전 특검의 특수직무유기 혐의는 서로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정 전 특검을 처벌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는 이날 모 언론의 단독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앞서 '특수직무유기' 구성 요건은 특가법 상 뇌물·알선수재·조세포탈 등의 범죄만 해당하고, 횡령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해당한다고 말한 게 전부"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검찰은 이상은 다스 회장과 정 전 특검에 이은 '3번째 피고발인'으로 '성명불상의 실소유주'가 지목됐다고도 귀뜸했다.

이 전 대통령일 가능성에 대해 "(정황상) 적절히 판단하라"면서 "추가 비자금에 대한 단서를 확보하고 (현재) 추적 중에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