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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차이나] 천하얻으려면 인재를... 인재 제일주의 시진핑 시대 돌아보는 고대 책사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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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공 ‘여상’, 제나라 부흥 이끈 ‘관중’,
구천의 책사 ‘범려’, 진나라 법치 정립 ‘이사’
초한쟁패의 승부를 가른 유방 책사 ‘장량’

[뉴스핌=홍성현 기자] “천하를 잘 다스리는 것은 사람에 달렸다(致天下之治者在人才)”

2013년 집권 초기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북송(北宋)의 학자 호원(胡援)의 명언을 언급하며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느덧 집권2기에 돌입한 시 주석의 곁에는 ‘황제의 스승’이라 불리는 왕후닝(王滬寧)과 ‘경제책사’ 류허(劉鶴)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위대한 지도자의 옆에는 늘 뛰어난 지략가가 함께 했다. 강태공(姜太公), 장량(張良), 제갈량(諸葛亮) 등 많이 들어 익숙하지만 잘은 모르는 중국의 책사들. 이들의 빛나는 지혜와 전술은 수백 수천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많은 지식인들의 귀감이 된다.

고대 중국 천하를 뒤흔든 책사 10인의 활약상을 알기 쉽게 요약 정리했다. 상, 하로 나누어 시대순으로 소개한다.

<사진=바이두>

◆ ‘병가의 시조’ 여상(吕尚) /BC 1156년~BC 1017년

여상(吕尚) <사진=바이두>

흔히들 강태공(姜太公)으로 알고 있는 여상(呂尚)은 지금으로 치면 ‘별명 부자’다. 성은 강(姜)이요, 이름(尚)과 자(子牙)를 따서 각각 강상(姜尚), 강자아(姜子牙)라 불렀다. 그밖에도 태공망(太公望) 등 명칭이 다양하나 모두 동일 인물.

여상이라는 호칭은 그의 선조가 우(禹)임금을 도와 치수에서 큰 공을 세워 여(呂)라는 땅에 책봉(임금을 봉하여 세움)된 것에서 유래했다.

중국 역대 고서에서 공인하는 역사적인 인물로, 유가 도가 법가 병가를 막론하고 모두가 따르며 존경했다고 해서 ‘백가종사(百家宗師)’라 칭했다.

전쟁에 있어 적절한 때(시기)를 기다릴 줄 알았던 군사모략가 여상은 ‘병가의 시조(兵家之宗)’로 명성이 높으며, 군주를 훌륭하게 보좌했던 유능한 정치가이자 전략가의 표본으로 꼽힌다.

 ◆ ‘제환공 패업 달성 일등공신’ 관중(管仲) /BC 723년~BC 645년

관중(管仲) <사진=바이두>

관중(管仲)은 춘추시대 제(齊)나라 환공(桓公)을 보필해 ‘춘추5패(춘추시대 5인의 패자)‘의 자리에 올려놓은 주인공이다. 춘추시대 최고의 재상이라 불리며, 춘추시대 법가를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부강한 나라를 만들려면 백성이 우선 부유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기반해 개혁을 실시했고, 제나라를 부흥시켜 강대국으로 만들었다. 관중이 실시한 ‘존왕양이(尊王攘夷 임금을 숭상하고 오랑캐를 물리침)’ 정책은 후대 중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국가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관중은 변치않는 진정한 우정을 가리키는 사자성어 ‘관포지교(管鮑之交)’ 탄생의 주역이다.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의 사귐이라고 해석되는 관포지교의 유래는 이러하다.

제나라 공자 소백(훗날의 제환공)과 공자 규(糾) 가운데 규를 지지했던 관중은 제환공이 왕권을 잡자 목숨을 잃을 처지에 놓였다. 이때 포숙아가 나서 관중을 뛰어난 재상감이라 추천했고, 제환공은 모든 과거를 덮고 관중을 중용한다.

포숙아의 우정에 감복한 관중은 “나를 낳은 이는 부모지만 나를 알아준 이는 포숙아다(生我者父母, 知我者鮑叔兒也)”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 ‘와신상담 구천의 책사’ 범려(範蠡) / BC 536년~BC448년

범려(範蠡) <사진=바이두>

범려(範蠡)는 춘추시대 월나라 구천(句踐)왕을 섬기다가 월나라가 오나라에 패하자 구천을 따라 오나라에서 신복(臣僕 신하)으로 지냈다. 구천이 '와신상담(臥薪嘗膽 원수를 갚으려고 온갖 괴로움을 참고 견딤)'하던 시절 곁에서 보필한 책사인 것.

유명한 고사성어 ‘오월동주(吳越同舟)’로 미루어 알 수 있듯 오나라와 월나라는 서로를 원수로 여기는 적국이었다. 처음에는 월왕 구천이 오왕 합려(闔閭)를 죽게 했다. 이후 합려의 아들 부차(夫差)는 원수를 갚아달라는 부친의 유언을 받들어 월을 치고 구천을 오나라로 끌고 와 온갖 수모를 줬다. 이때 구천에게 치욕을 참으며 ‘와신상담’해 후일을 도모하자고 조언한 것이 바로 범려다.

결국 부차는 구천의 거짓 충성에 속아 그를 월나라로 돌려보냈고, 범려는 구천을 도와 오나라에 원수를 갚는데 성공한다. 후일 범려는 상장군(上將軍)의 자리까지 올랐으나 벼슬을 내려놓고 중국 고대 4대 미인 서시(西施)와 함께 뱃놀이를 하며 지냈다고 전해진다.

◆ ‘진시황 보필 천하통일’ 이사(李斯) / BC 280년~BC 208년

이사(李斯) <사진=바이두>

전국시대(戰國時代) 말기에 태어난 이사(李斯)는 중국 역사상 손꼽히는 정치가이자 문학가이며 ‘천고의 재상’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이사는 진시황(秦始皇) 천하통일의 일등 공신으로, 통일 후에는 진왕조의 법률과 제도를 세웠다. 특히 모든 사상서적을 불태우고 유학자를 생매장한 탄압책 ‘분서갱유(焚書坑儒)’를 통해 진의 법치주의 기반을 확립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분봉제(分封制 천자가 땅을 나누어서 제후를 봉하던 일) 철폐, 도량형 통일 등 개혁에도 앞장섰다.

한편, 이사는 치밀하고 독한 면모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동문이었던 한비자(韓非子)의 저서 ‘한비자’를 읽고 그의 사상에 탄복하였지만, 훗날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라 우려했던 이사는 중상모략으로 한비자를 옥에 가둔 뒤 독살해 후환의 싹을 미리 제거했다. 하지만 뿌린 대로 거둔다고 했던가. 이사는 승상의 자리까지 오르지만 환관 조고(赵高)의 계략에 빠져 참담한 죽음을 맞이한다.

◆ ‘한고조 유방의 책사’ 장량(張良) / BC 250년~BC 186년

장량(張良) <사진=바이두>

장량(張良)은 유방(劉邦)을 한나라 고조로 만든 일등 공신이다. 한신(韓信), 소하(萧何)와 함께 한초삼걸(漢初三傑)로 불린다.

선견지명을 지닌 책사로서 특출한 지략을 기반으로 항우의 초(楚)나라를 무너뜨리고 천하를 유방에게 안겼다.

당시 모든 면에서 항우에 미치지 못했던 유방이 최종적으로 승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장량을 책사로 뒀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항우가 유방을 암살할 목적으로 초대했던 홍문연회(鴻門宴會)에서 유방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도록 도운 것 역시 장량이다. '홍문연회(홍문연)'는 이후 겉보기에는 화려한 잔치 같으나 속에는 살의를 숨긴 상황, 살벌한 정치적 담판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하편으로 이어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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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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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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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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