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삼성생명, '간편가입 종신보험' 하루만에 10억 판매

기사입력 : 2018년02월23일 14:40

최종수정 : 2018년02월23일 14:41

출시 당일 4200여건 “유병자·고령자가 일시 가입한 덕”

[뉴스핌=김승동 기자] 삼성생명이 지난 20일 출시한 ‘간편가입 유니버설종신보험’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나이가 많아 그 동안 종신보험을 가입할 수 없었던 이들이 기다렸다는 듯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간편가입유니버설종신보험’을 출시 당일 하루에 4200명 이상을 가입시켰다. 초회보험료로 10억원 이상이 들어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그 동안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나이가 많아 종신보험에 가입이 힘들었던 분들이 일시에 몰려 출시 초기부터 판매량이 높았다”며 “이 상품은 보험가입 심사를 대폭 간소화해 종신보험 가입 저변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3개월 이내 입원 ▲2년 이내 수술 ▲5년 이내 암 진단 등 3가지 사항에 대해서만 알리면(고지항목) 가입이 가능하다. 9개 이상을 알려야하는 기존 상품에 비해 가입이 간편해졌다.

<자료=삼성생명 교육 자료>

그 동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종신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았어도 가입하기 어려웠다. 별도의 건강검진을 받아야하는 등 가입 심사가 까다로웠기 때문.

또 최대 5억원의 사망보험금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점도 이 상품의 장점이다. 고령자·유병자는 실질적인 보장을 원한다. 때문에 저렴한 보험료보다는 보장금액을 높이길 원한다. 경쟁사의 비슷한 상품은 최대 가입금액이 3억원 내외다.

간편가입종신보험은 지난해 초 KDB생명이 가장 먼저 출시했다. 이후 ING생명, 교보생명, 농협생명 등이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고령자·유병자 증가에 따라 각 보험사들이 이들에게도 적합한 보험을 개발했기 때문.

간편심사보험은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는 대신 보험료가 30% 가량 비싸다. 통상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면 건강한 사람보다 사망확률이 높기 때문. 따라서 이 상품 가입 전에 일반 종신보험에 가입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대부분이 고령자이며, 이들은 자산의 일부를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욕망이 크다”며 “간편심사 종신보험은 당분간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