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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변동성 확대…파월 연준 의장 의회 증언 주목

기사입력 : 2018년02월25일 12:33

최종수정 : 2018년02월25일 13:10

파월 연준 의장 오는 27일, 내달 1일 의회 증언
"4번의 금리 인상 예상"

[뉴스핌=최원진 기자] 이번 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신임 의장의 의회 증언 등을 주목할 전망이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이번 주 파월 의장의 통화정책 관련 의회 증언에 따라 시장 방향성은 달라질 수 있다.

뉴욕 증시 3대지수 1년 추이 <자료=배런스>

지난주 뉴욕증시는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다가 강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 상승한 2만530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 오른 2747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 높은 7337에 마감했다.

파월 연준 의장 의회 증언 주목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재닛 옐런 전 의장과 통화정책 방침이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좀 더 강경한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주식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결국 기준금리도 예상보다 빠르게 오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아트 호건 투자은행 B.라일리(B.Riley FBR) 수석 마켓 전략가는 "증시는 인플레와 채권 수익률 상승을 우려하고 있고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위해 너무 빨리 움직임으로써 야기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우려한다"며 "현재로서는 증시에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재무부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87%로 지난주 2.95%를 밑돌았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 3%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로 주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 발표되는 경제 지표도 주목된다. 특히 오는 1일 발표되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와 1월 개인소득 및 지출 지표가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지표는 내달 1일 공개된다. 개인소비지출 지표에는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도 발표된다.

1월 고용 보고서에서 물가 상승 징후와 임금 인상의 언급은 채권 수익률의 빠른 상승과 주식의 불안한 매도를 조장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우려되는 것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연준이 올해 예상했던 3번의 금리 인상 이상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많은 경제학자는 4번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며, 시장은 이러한 견해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한다. 연준은 내달 21일 회의가 끝난 후에 인플레와 경제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내놓는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26일에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랜들 연준 부의장이 연설하고 1월 신규주택판매, 2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공개된다.

27일에는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에서 증언하고 1월 내구재수주와 1월 상품수지,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4분기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가 공개된다.

28일에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1월 잠정주택판매가 공개된다.

3월 1일에는 1월 개인 소득 및 개인 지출,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가 나오며 파월 의장이 상원에서 증언한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돼있다.

2일에는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와 2월 ISM 뉴욕 비즈니스 여건지수가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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