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신규주택 판매 2개월 연속 감소

기사입력 : 2018년02월27일 00:33

최종수정 : 2018년02월27일 00:3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신규 주택 재고는 늘었지만, 북동부 지역의 추운 날씨와 주택 가격 상승으로 거래는 제한됐다.

미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1월 신규주택판매가 연간 환산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7.8% 감소한 59만3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4.0% 증가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결과다. 이로써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는 지난 6개월간 4개월 감소했으며 1월까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년 전과 비교해도 1월 신규 주택 판매는 1.0%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 판매는 62만5000건에서 64만3000건으로 수정됐다.

미국 신규주택 판매<자료=미 상무부>

1월 신규 주택 판매는 강추위를 맞은 북동부 지역에서 33.3% 급감했으며 남부에서도 14.2% 줄었다. 다만 서부와 중서부에서는 각각 1.0%, 15.4% 늘었다.

미국의 주택 거래는 공급량 부족으로 제한되고 있다. 주택 재고 감소는 주택 가격을 올리면서 주택 첫 구매자들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 모기지 금리 상승은 주택 구매 비용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까지 한 주간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금리 평균값은 4.40%로 지난 2014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 중 신규 주택 공급량은 40만1000채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많았지만, 여전히 2006년 주택시장 절정기에 크게 못 미쳤다. 1월 판매량을 고려했을 때 신규 주택 재고가 모두 판매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1개월로 2014년 7월 이후 가장 길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2025-07-27 09:41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