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지방선거를 뛰는 사람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공천 후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야권 연대, 묵시적이 아니라 당당하게 밝혀야“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복지 제공, 포퓰리즘 반대”
“‘광역서울도’ 육성해 국가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뉴스핌=황남준 논설실장]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남경필 현 지사는 2일 “묵시적 야권연대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야권 연대를 하려면 당당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여야 대립구도가 형성된 상황에서 인물과 정책으로 도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복지 정책과 관련 “한정된 예산으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복지정책을 펴야 한다”며 “아무 조건 없이 누구에게나 나눠주는 포퓰리즘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의 무상복지 정책을 겨냥 “구내식당 밥(무상복지)에는 사랑과 정성과 미래를 위한 전략적 선택들이 빠져 있다”면서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적절한 복지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미래비전으로 “‘광역서울도’ 같은 초광역도시를 육성해 국가 성장동력을 키워야 한다”며 “30년간 실패한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되풀이하지 말고 수도권 규제 철폐로 생긴 이익을 지방과 공유하며 상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 “필요한 것은 규제가 아닌 준비와 공유다. 증권거래소 등 기존 시스템 활용을 검토해야 한다”며 “과세 등 필요한 규제와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지난달 28일 경기도청 서울사무소에서 황남준 뉴스핌 논설실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다음은 남경필 경기도지사 공천후보와의 일문일답.

◆“경기도 연정으로 대한민국 일자리 절반 창출”...“문 정부,안보·경제위기 연정으로 극복하길 ”

-민선 7기 경기도 지사 후보로 왜 다시 나섰나?

▲잘했다는 긍정 평가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도지사 하면서 잘 했다, 잘 이끌었다, 정치도 안정되게 잘 하더라, 일자리 만들고 빚 갚고 안전한 경기도 만들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한 번 더 시켜보자’라는 도민 반응이 큰 힘과 격려가 되고 있다.

경기도에서 이뤄낸 연정의 성과로 대한민국 일자리의 절반을 창출해냈다. 민선 6기는 연정과 협치 정신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민선 7기에는 이를 정치 시스템으로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광역서울도'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신성장동력을 키우는 정책을 펼칠 것이다.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가치를 더 높이 키우는 정책을 펼치고 싶다.

-전국적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야당보다 훨씬 높은 상황이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 연대나 후보 단일화 전략은 어떤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서울은 안철수, 경기는 남경필을 후보로 내는 묵시적 연대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는데?

▲일대일 구도로 가는 것이 맞다. 선거라는 게 구도, 인물, 정책 세 가지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로 꼽는게 구도다. 구도 문제를 해결해줘야 경쟁이 된다. 그런데 그건 너무 원론적인 얘기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제대로 된 견제 필요성을 당연히 느껴야 하고, 그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야권 전체가 고민해야 될 때가 아닌가 싶다. 묵시적 연대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야권 연대를 하려면 당당하게 국민 앞에 공개해야 된다. 여야 대립구도가 형성된 상황에서 인물과 정책으로 도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경기도 연정이 종료됐다. 연정은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의 케이스, 정치발전사에도 상당히 드문 케이스로 성공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연정의 성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갔다. 그리고 제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나름 성과를 냈다. 일자리 창출, 그리고 채무 제로 등으로 성과를 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하셔야 한다. 지금의 국가적 위기, 안보와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혼자 못한다. 연정하시기를 권한다.

연정으로 정치를 안정시켜 대한민국 일자리 절반을 창출했다. 민선 6기 경기도가 전국 일자리의 55%를 창출했다. 권력을 분산해 협치를 이뤄내는 것이 경기도형 연정이다. 정치적 연정은 종료하지만 연정 정책은 지속될 것이다. 메니페스토 평가가 3년 연속 전국 최고이고 정부 합동평가도 2년 연속 1위다. 경기도가 시작한 연정과 협치는 이제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다. 경기도의 연정은 대한민국을 이끌 추진 동력이 될 것이다.

 

 

◆“적폐청산이 아니라 ‘정치보복’, ‘복수의 정치’”---“엄마 복지, 필요한 아이에겐 더 많은 복지를”

-여권의 적폐청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야권에서는 정치보복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과거의 잘못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잘못된 점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 하지만 집권여당이 수사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정치보복 의혹을 자초하고 있다. 집권 여당이 삼권분립 취지와 검찰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태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또 집권여당이 정치 갈등을 일으키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현 상황을 탈피해야 한다. 적폐청산, 용서와 화해, 통합 모두 현 정부의 몫이다. 국민들이 ‘승자의 칼이 정적(政敵) 처벌에만 몰두한다’고 느낀다면 적폐청산이 아니라 ‘정치보복’, ‘복수의 정치’인 것이다.

-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협력관계가 내다보이고 있다. 북한과 접경지역을 두고 있는

경기도 차원의 경제협력으로 어떤 방안을 강구하고 있나?

▲ 흰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무슨 상관이냐고 하는데 김영철은 고양이가 아니다. 우리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전범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가 아닌 완전히 다른 종류의 범죄자이기 때문에 흑묘백묘론으로 받아선 안 된다.

아무리 평화, 당장의 대화가 중요하다 하더라도 우리는 북한 정부에게 문제가 없는 인사의 방남을 분명히 요구했어야 했다. 이후에 한미 동맹 관계를 포함해 국제관계에 있어서도 제재를 느슨하게 만드는 노림수까지 갖고 있는 카드이기 때문에 부담을 갖고 있다.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가 목표이며 비핵화는 선결 과제다. 남북관계 개선은 비핵화 과정의 필요조건이다. 이번 김영철의 방한은 무원칙한 대북정책의 민낯을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남 지사의 트레이드 마크가 일자리라고 볼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문제를 제대로 해결 못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도 일자리정책, 특히 청년실업이 심각한데 어떤 대책을 마련할 것인지?

▲방향이 제일 중요하다. 일자리를 공공에 의해 만들겠다고 하는 문 정부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일자리 창출 주체는 공공이 아니다. 주체는 민간이다. 민간은 가장 싫어 하는게 불확실성이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안보 불확실성을 없애줘야 한다. 그게 대통령의 몫이고 국가의 몫인데 못해주고 있다.

경기도는 연정을 통해 불확실성을 많이 제거했다. 경기도는 나눠 주기식 복지는 안한다. 특히 청년수당 정책은 받는 사람 입장에선 좋겠으나 국가 전체적으로 보자면 그것이 다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지 않다. 계속해서 일하려 하는 의지를 가진 청년들에게, 특히 중소기업을 가려는 청년들에 집중적으로 선택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갈 거다.

경기도는 전국 일자리의 절반을 창출했다.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다. 지난해말 기준 전국 새 일자리 중 84%인 21만개를 창출했다. 경기도가 아니면 대한민국 일자리 창출이 어렵다. 경기도에서 이뤄낸 성과를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 미국의 통상 압력, 중국과의 사드 문제, 북핵 위기 문제는 연정과 협치의 정신으로 위기의식 가지고 협력하며 풀어가야 할 것이다.

‘광역서울도’ 같은 초광역도시를 육성해 국가 성장동력을 키워야 한다. 30년간 실패한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수도권 규제 철폐로 생긴 이익을 지방과 공유하며 상생할 것이다.

 

 

-남지사의 '엄마 복지' 정책은 무엇인가?

▲엄마 복지라는게 쉽게 얘기하면 식당을 생각해보면 된다. 그냥 배당하고 수당을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재산 상태에 상관없이 나눠주는 것은 식당으로 치면 구내식당이다. 누구한테나 똑같이 나온다. 그러나 엄마의 식단은 다르다. 엄마의 밥상은 자식 열명이 있으면 아주 필요한 아이에겐 더 많이 주고 비만인 아이에겐 다이어트, 금식을 요구한다. 그래서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의 적절한 복지를 제공하는 것, 그게 엄마 복지다. ‘일하는 청년시리즈’가 대표적인 엄마복지 정책이다.

한정된 예산으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복지정책을 펴야 한다. 필요한 보편적 복지 토대 위에 선택적인 복지를 늘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 조건 없이 누구에게나 나눠주는 포퓰리즘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

 

-이재명 시장이 직간접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무상복지, 시민배당, 청년배당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그걸 환호하던 시절이 있었다. 구내식당 밥도 먹어야 한다. 그렇지만 구내식당 밥에는 사랑과 정성과 미래를 위한 전략적 선택들이 빠져 있다. 그래서 이제 무상으로 보편적 복지를 남발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미세 먼지 해결, 국가 차원의 리더십으로 해결해야”---“블록체인 공론화 장 만들 것”

- 미세먼지가 심각하다. 서울시도, 정부도 너무 안이한 정책을 내고 있다는 비판이 있는데?

▲미세먼지 문제가 국가적인 난제다. 경기도지사 차원의 대책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더라. 서울시장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지자체도 협력하고 정부도 협력하려면 역시 초광역적인 대책, 대통령 리더십이 필요하다. 특히 중국발 미세먼지 대책까지 생각하면 대통령이 나서줘야 하는데, 미세먼지는 크게 신경 안 쓰는 것 같다. 정부부처에 맡겨 놓은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 국가 차원의 리더십이 있어야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것 같다.

-가상화폐에 대한 현 정부의 정책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및 과세 방안,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대한 생각은?

▲블록체인은 미래사회를 이끌 새로운 시스템이다. 투명하고 건전하게 연착륙시켜야 한다. 정부 정책의 혼선으로 국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확한 정보와 정책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곳이 없는 답답한 상황이다.

필요한 것은 규제가 아닌 준비와 공유다. 우려가 있다면 증권거래소 등 기존 시스템 활용을 검토해야 한다는 점이다. 정상적이고 건전한 투자가 투기로 오인되면 안 된다. 과세 등 필요한 규제와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경기도 차원에서 ‘블록체인 공론화의 장’을 활성화할 것이다.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회 등을 통해 도정 반영을 위한 의사를 수렴 중이다. 에스토니아와 MOU를 체결하고 블록체인 시스템 노하우를 배울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황남준 논설실장 (wnj777@newspim.com), 정리=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사진
대미 투자 시작되면 한·미 관계 좋아질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미 간 최대 갈등 요소인 한국의 대미 투자 첫 사업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 출범 이후 최악의 상태에 빠진 한·미 관계가 대미 투자 발표로 진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호 사업은 텍사스주 엔시날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유력하다. 미국이 당초 198억 달러였던 사업비를 250억 달러로 증액할 것을 요구해 이 부분에 대한 막판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뉴스핌] 김예원 기자 = 미국을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0 yeawon2@newspim.com ◆대미 투자, 한·미 갈등의 시발점 대미 투자 지연은 한·미 관계의 발목을 잡은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다. 미국은 올해 초부터 대미 투자를 독촉했지만 한국은 '상업적 합리성'을 내세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은 일본의 발빠른 투자 이행과 비교되면서 미국의 강한 불만을 초래했다. 미국과 5500억 달러 투자 합의를 한 일본은 올해 2월에 360억 달러 규모의 1차 프로젝트와 3월 730억 달러 규모의 2차 프로젝트를 확정한 데 이어 현재 3차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더욱이 11월 중간선거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경제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투자 유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어서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는 한국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매우 크다. 미국은 한국이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한·미 정상합의의 일부분인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및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한 협상이 중단됐고 쿠팡 문제,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미국 기업 차별 주장이 이어졌다. 최근 미국이 한국에 추가 투자와 함께 호르무즈 파병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대미 투자 지연에 따른 압박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고 북한과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한국에 대한 보복의 성격이 강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관세 협상은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세 인하만을 교환한 것이 아니라, 한·미 동맹의 안정성과 안전 보장 등이 포함된 패키지 형식의 합의여서 대미 투자가 안되면 외교 안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시간에 쫓기는 한국 한·미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대미 투자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면 한·미는 산적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수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로 예상되는 대미 투자 발표 전후로 곧장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 장관은 대미 투자가 시작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 재개를 비롯해 전시작전권 전환,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정부의 입장 등을 미국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이 대미 투자 발표와 동시에 미국을 방문하려는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한·미 관계를 조속히 정상으로 되돌려 놓지 않으면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의 불편한 한·미 관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본격 추진한다면 한국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의 가장 큰 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동의 없이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합의를 하는 이른바 '한국 패싱'이다.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입장을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한·미 간 치밀한 사전 조율이 필수적이다. 만약 지금과 같은 한·미 관계가 이어진다면 한국이 북·미 대화에 개입할 수 있는 통로가 차단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대로 '연내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면 한국으로서는 시간이 별로 없는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5.10.29 ◆한·미 관계 완전 회복엔 역부족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한·미 관계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나아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투자를 환영하고 중요한 성과로 포장하는 정치적 레토릭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일정 논의도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한·미 갈등이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이 기대했던 것에 비해 너무 늦은데다 규모도 미국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탓이다. 미국은 대외적으로 한국의 투자를 환영면서도 내심으로는 불만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한국에 대한 압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대미 투자가 신속히 진행됐더라면 한·미 관계 냉각이나 미국의 각종 압박을 피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미 투자 시작으로 한국을 향한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의 강도가 다소 누그러질 수는 있겠지만 호르무즈 파병이나 추가 투자 요구를 거둬들일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트럼프 시대'가 이어지는 동안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경제와 안보를 한데 묶어 상대국을 압박하는 협상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여전히 경제·산업 부처와 안보 관련 부처가 따로따로 영역을 나눠 미국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적인 전략 조율이 불가능하다.  정부가 대미 관계에서 관세와 투자, 첨단 기술, 공급망, 안보를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통합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opento@newspim.com 2026-09-16 0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