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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 모회사 앤트파이낸셜 대출액 100조, 대형 은행의 3.7배

기사입력 : 2018년03월13일 16:58

최종수정 : 2018년03월13일 16:58

[뉴스핌=강소영 기자] 알리페이의 모회사이자 알리바바 그룹 산하 핀테크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의 여신 규모가 60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2대 국유 상업은행인 건설(建設)은행의 대출 규모보다 3.7배가 많은 금액이다. 우리돈으로 100조원이 넘는 규모다.

2017년 이후 중국 금융당국이 P2P대출 등 인터넷을 통한 대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지만 앤트파이낸셜 소비자의 대출 규모는 오히려 두 배가 늘었다.

앤트파이낸셜의 소액대출 서비스 화베이(花唄) 고객 1인당 월평균 대출 규모는 700위안, 대출 규모가 이보다 큰 제베이(借唄) 고객의 1인당 월평균 대출 규모는 3000위안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핀테크 업체들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일반 고객에게 소액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몇 년 중국 금융당국은 무분별한 대출 확장을 막기 위해 핀테크 기업의 ABS 발행 규모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대출 총규모가 늘고는 있지만 앤트파이낸셜도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에 압박을 느끼고 있다. 소액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화베이가 한달 넘게 ABS 발행을 중단했었고, 제베이는 여전히 발행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2011년 알리바바 그룹에서 분리 된 앤트파이낸셜을 IPO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진행 중이다. 상장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고, 상장에 성공하면 기업 가치가 800억~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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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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