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대통령 4년 연임제 vs 4년 중임제 차이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야당 "제왕적 대통령제 해소 못해..임기만 늘리는 꼴"
여야 막론 정부 주도 개헌에 반대 기류

[뉴스핌=이지현 기자] 청와대는 22일 헌법 개정안 가운데 정부형태 및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2월13일 특위가 발족한지 40여일 만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발표된 청와대발 개헌안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오는 26일 국회에 발의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개헌안의 핵심은 '권력구조 개편'이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막기 위해 막강한 대통령 권한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데에서 개헌 논의가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통령제를 유지하느냐, 의원내각제 등 다른 정부형태를 시도하느냐 등을 놓고 정치권에서도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22일 청와대에서 정책기획위원회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국민 공감대가 높고 현실적인 개헌안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은 '4년 연임제'였다. 

당초 정부는 4년 중임제를 추진하는 듯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연임제를 추진키로 했다. 4년 연임제는 당선 후 4년 임기를 마친 뒤 차기 대선에서 다시 당선되면 대통령 임기가 총 8년이 되도록 한 제도다.

단, 차기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다시는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반면 4년 중임제는 횟수에 상관 없이 언제라도 거듭 선거에 나와 대통령을 할 수 있는 제도다. 따라서 중임제 하에서는 차기 대선에서 패배 하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

다만 4년 연임제나 4년 중임제 어떤 형태로 헌법이 개정돼도 문 대통령은 연임이나 중임이 불가능하다. '대통령의 임기연장 또는 중임변경을 위한 헌법개정은 그 헌법개정 제안 당시의 대통령에 대하여는 효력이 없다'는 헌법 조항 때문이다.

이외에도 개헌안에는 헌법에서 '국가원수' 표현을 삭제하는 방안, 감사원을 대통령 직속에서 독립헌법기구로 분리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다만 이번 정부 개헌안이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국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정부 주도 개헌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데다, 4년 연임제를 제왕적 대통령제 해소의 대안으로 보지 않고 있는 탓이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대통령 4년 연임제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근간은 유지한 채 임기만 8년으로 늘리겠다는 시대착오적 제안"이라면서 "아무리 나쁜 대통령이라도 임기 5년이면 끝난다는 안도감으로 현행 대통령제를 용인했는데, 이를 8년으로 오히려 늘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개헌은 청와대가 나서서 될 일이 아니다"라면서 "국회 주도,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이라는 3대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개헌안은 진행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대통령 4년 연임제는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분산시켜야 하는 개헌의 목적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대통령 권한을 극도로 강화시키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정부는 자체 개헌안이 있다 하더라도 국회가 개헌안을 마련하면 정부안을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국회 논의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회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정부가 주도하는 개헌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국민과 여러 교섭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용, 6월께 개헌안을 발의하자고 한 만큼 시기를 두고 갈등이 불가피해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