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美 하원정보위, 공화당 보고서 통과 "뮬러 특검팀 수사 종결 요구"

기사입력 : 2018년03월23일 10:29

최종수정 : 2018년03월23일 10:29

"러시아와 공모 증거 없다"
"대면조사 협조해라" 존 다우드 변호인 사임

[뉴스핌=최원진 기자] 미국 하원정보위원회가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의 종결을 요구하는 공화당 보고서 투표 결과 22일(현지시간) 통과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러시아 스캔들' 조사를 맡은 로버트 뮬러 특검 <사진=블룸버그통신>

보고서는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 정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작년 대선 때 활용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 표결됐다. 공화당 보고서에 따르면 "위원회는 트럼프와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트럼프 관계자들이 러시아 정부와 공모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이어 러시아가 작년에 선거 개입을 시도하려는 여러 증거가 있었음에도 불구 제때 대응하지 않았다며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를 비난했다.

또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 대선 캠프에 "이면 경로"를 마련하려했다는 혐의 제기에 대해 위원회는 "공모는 그런 이면 경로를 불필요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소속 간사 애덤 시프는 수사를 조기 종결하기엔 이르다며 공화당 소속 위원들이 "진실을 추구하기보다" 현재 "민주주의를 거스르고 대통령을 보호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시프 간사는 정보위원회에 민주당 보고서를 만들어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보고서는 향후 소위원회와 규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하원, 상원 표결에 부쳐진다. 하원정보위원회에서 이를 반박할 민주당 위원의 보고서가 나와 통과되면 같은 절차를 밟는다.

약 9개월 간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 혐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인 존 다우드가 사임했다고 같은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다우드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대면조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주장해왔는데 이는 최근 고용된 조세프 디제노바 변호인과 마찰을 빚었다.

이날 트럼프는 중국을 향한 관세 및 투자 제한 행정명령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뮬러 특검의 대면조사에 협조하겠냐란 질문에 "그러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