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현대상선, '신조지원' 활용 초대형유조선 건조 자금 조달

기사입력 : 2018년03월25일 14:21

최종수정 : 2018년03월25일 14:22

신조지원 프로그램으로 4700억원 마련

[뉴스핌=유수진 기자] 현대상선이 한국선박해양과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VLCC) 5척 건조를 위한 금융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현대상선은 지난 23일 연지동 사옥에서 개최된 서명식에 유창근 대표이사를 비롯, 금융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23일 현대상선 본사에서 열린 '선박 신조 지원 프로그램 금융계약 서명식'에서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우측)과 정익채 한국선박해양 본부장이 서명을 마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상선>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과 VLCC 5척의 대한 건조계약을 약 4.2억 달러(약 4700억)에 체결한 바 있다. 선박 건조 금액은 정부의 해운산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조성된 '신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했다.

신조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으로서, 해양금융종합센터 회원사인 산업은행(간사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이 참여, 국적선사의 초대형 선박신조 사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조성됐다.

이 자리에서 유창근 사장은 "이번 금융계약을 통해 국내 해운업과 조선업이 함께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졌다"고 평가하며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해운회사로 성장시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은 약 4.2억 달러(약 4700억)에 대해 선순위 투자 60%, 후순위 투자 40%로 이뤄졌다. 현대상선은 건조계약금액의 10%인 약 470억을 후순위 투자로 참여했다.

선순위 투자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시티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스탠다드차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 Bank) 이며, 후순위 투자자는 현대상선을 비롯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자산관리공사, KDB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또한 선순위에 대한 금융보증은 무역보험공사가 맡았다.

현재 VLCC 신조선가는 지난 2003년 이후 역대 최저가 수준이며, 컨테이너선 대비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건조된 선박은 2019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