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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뜨는 안구건조증 시장…치료제 개발 '봇물'

기사입력 : 2018년03월26일 11:34

최종수정 : 2018년03월26일 11:34

[뉴스핌=김근희 기자] 미세먼지, 컴퓨터 사용 등의 영향으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어가면서 치료제 시장이 뜨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도 앞다퉈 관련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생기는 눈 질환이다.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거나, 자극, 이물감, 건조감 등이 느껴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구건조증 치료제 'YY-101'의 임상시험 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유유제약은 성인 남성 28명을 대상으로 YY-101의 안전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휴온스도 최근 중국 협력사 인터림스와 안구건조증 치료제 '클레이셔'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클레이셔는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레스타시스'의 개량신약이다.

휴온스는 앞서 지난 1월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현재 중국 임상시험 3상에 돌입할 준비를 마쳤다.

이외에도 바이오 업체 지트리비엔티는 지난해 말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의 미국 임상시험 3상을 완료했다. 기존 치료제보다 치료 속도가 12배 정도 빠른 것이 특징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1월부터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미국 임상시험 2상을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바이오 벤처 지엘팜텍에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DA-6034'를 기술이전 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 나선 것은, 그만큼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4년 97만명 수준이던 안구건조증 환자는 2016년 224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처방액 기준 1600억원대에 이른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국내 업체들이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에서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30억5600만달러(약 3조2989억원)다. 시장 규모는 매년 연평균 6.4%씩 성장해 2027년 60억6100만달러(약 6조532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중국 점안제 시장은 1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점안제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높은 시장성을 보고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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