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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박주선·유승민, 3두 마차 본격 가동…세몰이 나선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26일 17:00

최종수정 : 2018년03월26일 17:01

安 전면 복귀, 답보 상태 빠진 지지율 끌어 올리나
26일 대전시당 개편대회 3명 모두 참석
전국 릴레이 시도당 개편대회…'표심 확보' 본격화

[뉴스핌=조현정 기자] 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26일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란히 서며 당 조직 정비와 함께 지지율 반등을 위한 절차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바른미래당 창당 이후 3명이 공식 행사에 함께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위원장은 바른미래당 창당과 동시에 국민의당 대표직을 사퇴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가 지난 16일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다시 당 전면에 복귀했다.

(왼쪽)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박주선 공동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최상수 기자 kilroy023@

◆ 전국 돌며 당 지지율 반등 위한 '쌍끌이' 행보

두 공동대표와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당 개편대회에 참석했다. 당의 3두 마차가 본격 가동되는 만큼 오는 6·13 지방선거에 대비해 지지율을 높이고 선거운동과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겠다는 의도다.

안 위원장의 당무 복귀와 두 공동대표가 함께 뛰면 당의 지지율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22일 전·현직 지방의원 7명을 비롯해 780여 명의 자유한국당 당원을 영입하며 "곰팡내 나는 정당"이라는 비판 발언으로 한국당과 각을 세웠던 안 위원장은 이번 개편대회를 통해 한국당과는 차별화된 중도 개혁보수의 이미지 구축에 무게를 뒀다.

안 위원장이 당무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지지율은 주춤한 상황이다. 통합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한 바른미래당의 지지율 난항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지지율은 현재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율을 합친 것에 미치지 못하는 한자리수 대를 유지하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 원인을 평창 동계올림픽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확산으로 인해 신당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데서 찾고 있다.

또 개헌 이슈 등 당이 제 3당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던 정치적 상황도 꼽고 있다.

◆ 10-10 프로젝트? 바른미래당, 열흘간 10개 지역서 당 조직 정비

바른미래당은 열흘간 10개 지역에서 개편대회를 개최, 당원들의 소속감을 제고하는 동시에 결속력을 과시함으로써 화학적 결합에 주력할 계획이다.

개편대회에서는 합당 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서 각각 임명됐던 전국 시·도당위원장을 포함한 지방 당직자를 공식 임명한다. 이는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전에 대비해 거점별 후보를 구축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일정은 전날 울산을 시작으로 이날 대전, 강원(27일), 서울(28일), 대구(29일), 인천(31일), 충남(4월2일), 부산(3일), 광주·전남(4일), 경기(5일) 등으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안 위원장은 시도당 개편대회에서 지역 맞춤형 영입 인사를 연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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