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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문극장 2018:이타주의자' 어떻게 이웃과 살 것인가…무료 강연+전시에 공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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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수정 기자] 인문학 강연부터 공연, 전시까지 다양하게 즐기는 통합 기획 프로그램 두산인문극장이 올해도 관객들과 만난다.

두산아트센터가 2013년부터 시작한 두산인문극장이 오는 4월 9일부터 4개월간 '이타주의자'를 주제로 '어떻게 이웃과 함께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산인문극장은 총 3편의 공연, 1편의 전시, 8회의 강연을 마련했다.

오는 4월 9일 최정규 경북대 교수의 기조강연 '오늘날 이타주의를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로 강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후 7월까지 이상수 서울시교육청 대변인, 이진우 포항공과대 석좌교수, 김준홍 포항공과대 교수, 김학진 고려대 교수, 남창훈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융복합대학 교수, 김현경 독립연구자, 홍성욱 서울대 교수가 8회 강연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철학, 과학, 사회학 등 다양한 관점으로 이타주의자를 살펴본다.

두산인문극장 관계자는 "전통적인 관점에서 이타주의자는 선(善)의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이타주의자들이 인류에 끼친 영향은 도덕적, 정서적 측면에 그치지 않는다. 또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현시대에는 이타주의자에 대한 개념 역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번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뿐만 아니라 경제학, 컴퓨터공학에 이르기까지 다야한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이타주의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이란출신 작가 낫심 술리만푸어의 최신작 '낫심'으로 첫 문을 연다. 배우 고수희, 구교환, 권해효, 김꽃비, 김선영, 김소진, 나경민, 류덕환, 문소리, 박해수, 손상규, 오만석, 우미화, 유준상, 이석준, 이자람, 이화룡, 전박찬, 전석호, 진선규, 한예리 등 21명 매회 다른 배우가 무대에서 처음 받는 대본에 따라 공연이 진행된다. 오는 4월 10일부터 29일까지 공연된다.

이어 부녀 사이의 장기 이식을 다룬 '피와 씨앗'(연출 전인철)이 오는 5월 8일부터 6월 2일까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타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 '애도하는 사람'(연출 김재엽)이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7일까지 공연된다.

연극 담당 프로듀서는 "올해 공연들은 타인에 대한 이해, 희생의 양면성, 슬픔과 죽음에 대한 공감과 같이 이타주의가 품고 있는 속성들을 다루고 있다. 이타주의와 이타주의자를 선의, 선한 사람의 개념에서 바라보는 것을 넘어 다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갤러리에서는 오는 5월 2일붜 6월 20일까지 기획전시 'THE SHOW MUST GO ON'이 진행된다. 강기석, 오용석, 이성미, 이우성 작가가 참여해 이타주의와 사회 속 예술의 위치를 작품으로 탐구한다. 전시 담당 큐레이터는 "예술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는 비효율적일 수 있으나 끊임없는 사유와 메시지를 품고 있다. 이타주의자를 전시로 표현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과제지만 반드시 필요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두산아트센터 측은 "두산인문극장은 사회문제를 딱딱한 학술적 접근에서 벗어나 예술을 매개로 접근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개인의 삶을 보호하려는 욕구가 강한 지금의 우리들에게 이타주의자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앞으로도 이타주의자가 우리 삶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탐구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함께 사는 우리에 대해 고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연과 전시는 모두 무료며, 공연 티켓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두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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