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北 단계적 비핵화, 보상 얻기 위한 공(空)약…과거와 동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NYT "과거 회담서 질질 끌다가 실패한 입장 되풀이"
"북한뿐 아니라 한반도 전체 비핵화"

[뉴스핌= 이홍규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방중 기간 언급한 '단계적' 비핵화 조치는 비핵화를 명분으로 보상을 얻어 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또 김 위원장의 언급에는 북한의 비핵화뿐 아니라 미국의 한반도 전략 무기 배치 계획의 중단 등의 의미가 담겨 있어 전반적으로 이번 단계적 조치 발언은 기존 북한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부터 나흘간 중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사진=신화망>

29일 닛케이아시안리뷰(NAR)는 칼럼을 통해 과거 사례를 볼 때 '단계적 비핵화' 약속은 경제적 보상을 얻어내기 위한 북한의 '공(空)약'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신문은 북한이 지난 1994년 미국의 경수로 공급 대가로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기로 했고, 2005년 6자 회담에서는 에너지 원조에 대한 대가로 핵무기를 포기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북한은 각각의 합의를 통해 중유를 받아냈음에도 결국 마지막 단계에서 합의를 깼다고 꼬집었다.

지난 2005년 합의에서 북한과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6개국은 "단계적 방식"으로 비핵화를 이행할 것이라고 공동성명을 통해 말한 바 있다.

지난 2005년 9·19 공동성명의 단계적 방식은 '하나를 이루면 하나를 보상해주는 것'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이 방식이 북한에 핵·미사일 개발을 위한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

뉴욕타임스(NYT)도 김 위원장이 제안한 한국과 미국과의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가 점진적인 핵무기 축소 협상에 대한 북한의 희망을 암시하지만 과거 회담서 질질 끌다가 결국 실패한 북측의 입장을 되풀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와 지금의 주요 차이점은 북한이 훨씬 더 많은 첨단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또 새로 국가안보보좌관에 내정된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협상 연장에 대해 별로 인내심이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물론 김 위원장은 방중 기간 단계적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NAR은 미국의 새 제재가 가해진 뒤 재작년 7월에 나온 김 위원장의 성명이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을 내놨다.

당시 김 위원장은 미국에 한국으로 핵무기를 배치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한국으로 전략적 무기 배치 계획의 중단, 주한 미군의 철수 약속을 요구했는데, 이는 북한뿐 아니라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를 요구한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런 요구는 이번 방중 기간에서도 마찬가지로 나왔다는 해석이다.

로이터통신은 비핵화에 대한 다른 견해가 북미 정상회담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 선언이 새로운 것도 아니고 워싱턴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 같지도 않다고 관측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핵무기와 핵무기 제조 시설을 가능한 빨리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제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과학자연맹의 아담 마운트 선임 연구원은 양측의 비핵화에 대한 다른 입장으로 어떠한 대화도 성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가 단계적 조치를 거부한다면, 그는 비이성적이고 기대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일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그 과정에서 다른 참가인을 워싱턴에서 제외하고 혼자 힘으로 하려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