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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선고] "24시간도 인정 못한다"...길바닥에 드러누운 친박단체

기사입력 : 2018년04월06일 16:32

최종수정 : 2018년04월06일 16:34

징역 24년 법원 선고에 "인정할 수 없다" 항의

[뉴스핌=황선중 기자] '국정농단 주범'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6일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4년을 선고 받았다. 뇌물 등 18개 혐의 중 16개가 유죄로 인정된 결과다. 

선고 결과가 알려지자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일대에 집결한 친박단체는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바닥에 드러누웠다.

6일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을 선고하자, 바닥에 드러누운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 <사진=황선중 기자>

천만인무죄석방본부 한근형(27) 부산지부위원은 무대에서 "우리는 24년이 아니라 24시간도 인정할 수 없다"며 "모두 바닥에 드러누웁시다"고 말했다. 격분한 지지자들은 바닥에 누운 채 "죄 없는 대통령을 왜 이렇게 못 살게 구냐"며 소리쳤다.

한 남성 지지자는 "에라이 개XX들"이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아이고"하며 한숨을 내쉬는 지지자도 있었다. 한 여성 지지자는 절규하듯 괴성을 질렀다.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천만인서명운동본부'는 서초동 정곡빌딩 남관 앞에서 발언을 마친 후, 교대역과 강남역으로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집회에는 2500여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황선중 기자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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