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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먼 전기차 도입, 인도정부는 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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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르고 어 다른 당국에 산업계 '곤혹'
인도 시장 성공기업에는 이유가 있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13억 인구의 나라 인도는 공기가 참 안 좋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 델리는 세계에서 11번째로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다. 인도 정부는 공기 오염이 최악 수준이라는 국제적 오명을 씻기 위해 지난해 국가 전기차 보급 계획(National Electric Mobility Mission Plan)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를 연간 600만~700만대까지 끌어올리고, 2030년에는 전기차만 판매할 계획이다. CNN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인도 자동차 시장이 현재 세계 다섯 번째에서 2020년엔 세 번째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에는 전기차 충전소가 현저히 부족하다. [사진=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장밋빛 전망은 인도 정부가 계획대로 전기차 판매에 나선다는 전제하에서다. 하지만 글로벌 자동차 업계와 전문가들 대부분은 인도 시장에서 전기차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고 말한다. 문제는 '아 다르고 어 다른' 인도 당국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 말과 행동이 다른 정부, 어리둥절한 산업계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인도 전기차 시장 진출 움직임은 나날이 빨라지고 있다. 한국 기업들도 이 흐름에 합류했다. LG화학은 인도 자동차 회사인 마힌드라&마힌드라와 계약을 맺고 2020년부터 7년간 NCM(니켈·코발트·망간) 기반의 배터리 셀을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글로벌 업계 최초로 인도에서 전기차를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문제는 관련 규정이나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라는 점이다. 니틴 자이람 가드카리 교통부 장관은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지금 당장은 그 어떤 (전기차 관련) 정책도 필요 없다"고 말했다고 비즈니스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발언은 가드카리 장관이 지난해 인도 전기차 도입이 시급하다고 앞장서 주장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가드카리 장관은 휘발유와 디젤 엔진 없는 미래에 대한 대책을 내놓으라고 인도 자동차 산업계에 으름장을 놓은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9월 인도자동차공업협회 연례 집회에서 "우리는 대체연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국도에 한 개의 차선을 더 추가할 의향도 있다. 만약 전기차를 만들지 않겠다면 강요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그의 말은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고 있다. 피유시 고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해 "정부는 2~3년 동안 보조금을 제공해 전기자동차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국민들이 스스로 전기자동차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가드카리 장관의 9월 연설이 있기 불과 2주 전 정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없앴다. 중요한 것은 인도 자동차 시장 진출을 원하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2020년까지 정부의 가이드라인 없이 알아서 판단해 진출을 도모해야 한다는 점이다.

인도 자동차 업계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셰크하르 비시와나탄 도요타 인도 부회장은 "우리에게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감축 목표치나 연료 경제성의 개선 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2015년 11월 중국 광저우 오토쇼에서 발표한 토요타 전기차 FT-EV III [사진=블룸버그]

비즈니스타임스에 익명을 요구한 한 자동차 업계 임원은 "하루는 당신(정부)이 우리가 가능한 한 빨리 전기차를 가지고 왔으면 하고 또 휘발유와 디젤 차량 판매를 중단하라고 한다. 다음날엔 이에 대한 아무런 규정이 없다고 말한다. 이게 무슨 농담이냐? 이건 어떤 산업계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 소비자들 "충전은 어디서 하나요?"

인프라도 큰 걸림돌이다. 현대차는 당장 내년부터 인도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지만 전망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인도 전역에 제대로 갖춘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중동 매체 더내셔널은 인도자동차공업협회를 인용해 2016년 인도에서 팔린 전기 구동 이동수단은 모두 2만2000대이며 이 가운데 전기자동차는 2000대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소비자들은 '주행거리 불안(range anxiety)' 때문에 전기자동차를 사려다가도 일반 자동차를 택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우려다. 인도에서 2륜, 3륜 전기차를 생산하는 로히아 오토의 아유시 로히아 이사는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인프라다. 정부가 전기차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며 "다만 전기차에 관한 인도 국민들의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지만 주행거리 불안 때문에 판매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수미트 사와니 르노자동차 인도지사 사장은 "유럽 전역에서 전기차량의 25%를 판매하지만 인도에서는 아직 한 대도 팔지 못했다"며 "이제는 정부가 관련 규정과 정책을 내놓고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GM은 왜 철수했나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해 인도에서 철수한 이유도 어제 오늘 다른 정부의 태도에 있다고 인도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프로페셔널이 지난해 9월 보도한 바 있다.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2015년 새로운 엔진 및 차종 개발을 위해 인도에 1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GM은 새 엔진을 얹은 소형 다목적차량(MPV)을 2017년부터 출시해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GM은 인도에서 1%대의 낮은 시장점유율로 고전해 왔으나 장밋빛 전망을 꿈꾸며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었다.

인도 GM 매장에서 고객이 차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GM이 결국 철수를 하게 된 원인은 인도 당국이 제공했다. 인도 대법원은 그해 12월부터 대기오염 주범으로 꼽힌 디젤엔진 차량의 뉴델리 내 판매와 등록을 금지했다. 대법원의 결정은 GM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 SUV 모델에만 해당된 사안이었지만 더 문제가 된 건 자동차용 연료 배출 기준의 상향 조정이었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뉴델리 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용 연료 배출 기준을 BS-IV에서 BS-IV로 높여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GM이 3억달러를 들여 세운 새 엔진 공장에 비상이 걸렸다. 상향 조정될 배출 기준이 BS-VI A가 될지, 아니면 모든 엔진공장 가동 비용에 큰 영향을 끼칠 BS-VI D가 될지 당국이 자세히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GM 인도 직원들은 "이러한 특별하고 불합리한 결정, 특히 디젤차 판매 금지는 투자 계획을 세우기 위해 명확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하는 경영진을 겁먹게 했다"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16년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GM의 인도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21%나 감소한 2만5823대에 그쳤다. 점유율은 0.85%로 떨어졌다.

결국 GM은 지난해 5월 인도 철수를 발표했다. GM은 인도 내 공장을 폐쇄하진 않았지만 내수 판매는 포기하되 생산량을 감축해 전량 수출하기로 했다. 바라 CEO는 "우리는 이제 수익성을 높이고 실적을 확대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시장만 바라보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 자동차 전문지는 "잘못된 차량 포트폴리오와 누적된 손실 등은 GM이 인도 시장을 포기한 이유로 꼽히지만 인도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도 철수를 부른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 성공 사례로 보는 인도 시장

인도의 비즈니스 환경은 시장 진출을 하려는 기업들에 큰 도전 과제이지만 아마존, 르노자동차의 진출 성공에는 이유가 있다는 게 하버드비즈니스리뷰의 분석이다. 아마존과 르노는 급부상하는 인도 중산층 공략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아마존이 인도에 진출한 2013년은 이미 플립카트(Flipkart)와 스냅딜(Snapdeal)이 온라인 소매 분야를 꽉 잡고 있을 때였다. 아마존은 현재 인도 내 전자상거래 부문 1등으로 자리 잡았다. 비슷하게 르노가 크위드(Kwid)를 출시했을 당시만 해도 마루티와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70%에 달했다. 크위드는 불과 2년 사이에 1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보며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 인도 시민들 [사진=블룸버그]

매체는 두 기업의 성공적인 진출에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첫째, 이들은 강력한 지역팀을 구축해 자원과 의사결정권을 인도로 옮겼다. 실제로 아마존의 인도 CEO 아미트 아가랄과 르노의 인도 CEO 수미트 사우니는 현지에서 상당한 자율성을 갖고 있다. 둘째, 이들은 사업모델을 발전시켜 새롭게 부상하는 중산층 고객에게 알맞고 접근하기 쉬운 제품들을 판매했다. 르노의 초저가형 자동차 크위드와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모델은 인도 중산층의 필요에 따라 완전히 달라졌다.

비슷한 예로 애플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 1, 2위를 다투는 큰 기업이지만 인도 시장 점유율은 2%에 불과하다. 반면 삼성전자와 샤오미는 인도 시장에서 각각 23%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애플은 인도인들이 더 부유해져 자사의 사업모델에 맞추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경쟁 업체인 삼성과 샤오미는 맞춤형 제품과 가격을 무기로 중상층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인도 시장은 역설적"이다. 엄청난 기회와 장애물이 공존하는 블루오션이다. 관료주의적인 법과 규정, 부적절한 물리적 인프라 등 기업이 맞닥뜨릴 어려움은 많다. 성공적인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기존의 시장 모델을 모방해 붙여넣기보다 인도 시장에 맞는 접근방식을 설계하고 적용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인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백지 한 장을 꺼내 사업모델 피라미드의 중앙부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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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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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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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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