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미 블랙스톤, 일본서 기업매수 나선다…5조원 규모

기사입력 : 2018년04월17일 11:28

최종수정 : 2018년04월17일 13:34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미국의 대형 투자펀드 블랙스톤 그룹이 일본 기업매수에 나선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향후 3~5년간 5000억엔(약 5조원) 규모를 목표로 일본시장에 투자한다. 일본 기업과 함께 해외기업 공동매수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블랙스톤은 지난해 12월 기업투자전용 아시아펀드를 만들어, 오는 5월경에 투자자 모집을 완료할 전망이다. 중국이나 인도에 대한 투자는 이미 시작됐다. 일본 시장 에서도 기업매수에 나설 방침이다. 

신문은 "블랙스톤은 대형 전자기기 제조업체 등 복합기업들이 사업매각에 참여해 인수에 나서거나, 후계자 문제를 안고 있는 오너형 내수기업을 매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현재 지배구조 혁신에 나선 일본 기업들이 많아 일본 내 사업 매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블랙스톤 내 일본부문 책임자로 취임한 사카모토 아쓰히코(坂本篤彦)씨는 "수백억엔 규모의 소액출자 등 다양한 형태로 유연하게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

블랙스톤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펀드 자금도 활용해 하나의 안건에 1조엔(약 10조원) 규모의 대형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에 퍼져있는 약 170명의 블랙스톤 투자부문가의 네트워크도 활용해 일본기업과 공동으로 국내외 대형매수에도 자금을 제공한다. 

조셉 바라타 블랙스톤 기업투자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일본 기업의 지배구조 변화는 눈부시다"며 "일본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정비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현재 변화하고 있는 일본 기업의 모습은 2000년경 독일 기업과 닮았다"고 말했다. 당시 독일의 대형기업들은 펀드 자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경영을 효율화한 바 있다. 

바라타는 "현재 미국은 기업 인수에 나서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말했다. 주식 호황으로 기업을 인수하려고 해도 가격이 많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고수익을 바라는 투자금이 상대적으로 아시아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블랙스톤은 유명호텔체인인 힐튼호텔을 산하에 두고 있어,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 등 부동산 투자가 특기다. 신문은 "블랙스톤은 최근까지 일본에서도 부동산 투자를 중심으로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