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서울연극제' 28일부터 한달간 진행되는 축제…"연극은 대학로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18일 14:20

최종수정 : 2018년04월18일 14:20

제39회 서울연극제 <사진=서울연극제>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제39회 서울연극제'(예술감독 최용훈)가 오는 28일부터 5월 29일까지 31일간 대학로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연극발전을 위한 창작극 개발을 목표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1987년 '서울연극제'로 명칭을 변경해 39년간 꾸준히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제39회 서울연극제는 마로니에 공원 내 연극안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서울연극브릿지페어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작가 뻬뜨르젤렌카와 연출, '깊게 자자, 죽음의 문턱까지' 작가 오가와 미레이, 연출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등 특별 프로그램을 확충해 더욱 시민들과 함께하는 연극제가 되도록 노력했다.

오는 28일부터 5월 29일까지 31일간 제39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10작품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초연작 4작품(창작 2, 변역 2), 재연작 6작품(창작 4, 번역 2)다.

초연작으로는 우선, 극단 하땅세의 '그때, 변홍례'(5월18일~27일)가 공연된다. 1931년 일제 치하 철도 대교저택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을 담는다. 이어 극단 놀땅의 '쥐가 된 사나이'(5월 18일~27일)는 논리로 이해될 수 없는 초현실적 상황에 처한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도 현실의 괴리감을 체험하게금 하는 작품이다. 윤영선 작가의 유작으로 미완성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또 극단 피악의 '오를라'(5월 18일~27일)는 1인칭 모노드라마로, 공포와 불안 속에 미쳐가면서도 인간에 대한 사유를 끝까지 놓지 않으려는 등장인물의 심리와 사유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 마지막 극단 행의 '깊게 자자, 죽음의 문턱까지'(5월 4일~13일)는 일본 작가 오가와 미레이의 번역 초연극으로, 심각한 상황에서도 묘하게 침착하게 행동하는 밉지 않은 인물들의 농담 따먹기와 잔잔한 감정이 전해주는 우리 삶의 소소한 이야기를 전한다.

초연 이후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재연공연 중 번역 작품 2개는, '광기'를 소재로 독특하고 차별화된 소재와 스토리, 외로운 현대인에게 필요한 화두를 던지는 프로젝트 아일랜드의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5월 1일~13일)와 일본에서 제16회 츠루야 난보쿠 희곡상과 제63회 문화청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한 번역극, 디렉터그42의 '4 four'(5월 4일~13일)가 공연된다.

이후 4편의 창작 재연극은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툇마루가 있는 집'(5월 4일~13일), 연극집단 반의 '이혈(異血)_21세기 살인자'(5월 4일~13일),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5월 4일~13일), 그린피그의 '공포'(5월 4일~13일)다.

이번 연극제는 '연극은 대학로다'를 슬로건으로, 28일 오후 5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연극인들의 퍼포먼스가 개막행사로 펼쳐진다. 또 오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시민과 배우가 함께 희곡을 읽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연극계 종사를 희망하는 청년 및 경력단절 취업희망자와 대학로에서 활동하는 단체를 연결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8 서울연극브릿지 페어'도 진행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