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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붙이고 원가 낮추고 따라 올리고"… 꼼수 가격인상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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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배달비 받고‥신제품·여름음료 1000원 더 비싸"
주류업계 소주 '도수' 낮춰, 출고가 인하 압박도
대형 영화관, 일제히 가격인상 '담합' 의혹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외식·소비재 가격인상 추세가 몇 달 간 지속되자, 다양한 '꼼수' 가격인상도 눈에 띄고 있다. 업계의 가격인상 대열에 묻어가거나 프리미엄을 붙여 기존보다 비싼 신제품을 내놓는 등의 방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다음 달부터 배달비 유료화 서비스를 도입한다. 배달 서비스 이용시 2000원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교촌치킨은 치킨 가격을 올리지 않았지만 사실상 가격 인상이 아니냐는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여론을 의식한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는 아직 인상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조만간 배달 유료화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임대료, 식재료비, 배달 수수료 등 각종 물가 상승으로 치킨과 피자 프랜차이즈 1위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거나 배달료를 받기 시작했다.(참고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

최근 소비자들은 특히 식음료 신제품의 가격이 비싸졌다는 점도 문제 삼고 있다. 인기가 높은 상품을 프리미엄이나 새로운 맛이란 신제품으로 출시하면서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대형마트를 찾은 30대 직장인 A씨는 "평소 자주 구매하던 몽쉘의 신제품이 나왔는데 기존 제품은 3820원에 판매하고 있는 반면, 신제품 몽쉘 치즈케이크는 4780원으로 1000원 정도 비쌌다"며 "치즈 함유를 강조하고 있지만 기존 제품과 비교하면 가격이 많이 올라간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소비자 B씨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카페들이 아이스 음료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가격이 6000원에 달해 부담스럽다"면서 "아이스 음료는 얼음이 들어가 실제 음료의 양도 많지 않은데 왜 가격대가 높은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주류업계에선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가 소주 도수를 낮추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가격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 소주는 물을 타 희석하는 방식으로 제조되는데, 도수를 낮추면 사실상 원가가 절감된다는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 도수를 17.8도에서 17.2도로 낮춰 이번 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도수를 17.5도에서 17도로 낮추기로 했다. '진한 처음처럼'도 21도에서 20도로, '순한 처음처럼'은 16.8도에서 16.5도로 각각 도수를 내린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원가가 낮아진 만큼 출고가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주류업계 관계자는 "저도화라는 주류시장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부드러운 소주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사실상 독과점인 시장에서 주도 업체를 따라 경쟁 사업자들이 잇따라 가격을 올리는 방식에 대한 불만도 제기된다.

대형 멀티플렉스 3사는 지난 일주일 새 일제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업계 1위인 CJ CGV가 영화 티켓 가격을 1000원 인상한다고 밝히자,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잇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CGV가격인상안돼” SNS 항의 캠페인 인증사진

소비자단체는 가격인상 담합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은 "소비자가 납득하기 어려운 꼼수 가격인상"이라면서 "사업 손실에 대한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과시키는 일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도 "시장의 지배적 우위를 이용한 부당한 티켓 가격 책정, 스낵 가격 폭리, 상영시간 내 광고 상영, 스크린 독과점 등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불공정행위를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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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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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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