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재선 도전 "미래교육시대 열겠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20일 11:50

최종수정 : 2018년04월20일 11:50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재선 도전을 공식 발표하며 '통합전산센터'와 첨단 '미래과학체험관' 건설 등 미래교육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20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재선 도전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조 교육감은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대문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혁신미래교육 2기'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기자회견 직전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조 교육감은 "촛불로 확인된 국민주권 의식과 정치혁명에 대한 열망으로 제2의 교육혁명을 이어가야한다"며 "지난 4년 서울교육이 걸어온 길을 더욱 꿋꿋하게 걸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우선 '한걸음 더'를 선거 운동의 주제로 내걸었다. 직선 서울시교육감 중 임기 4년을 온전히 채운 후 재선에 도전하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제가 시행했던 혁신적 정책들에 대한 폭넓은 토론과 검토를 거쳐 이를 간결하게 이어가겠다"며 "서울교육 정책을 안정적으로 지속해 학부모들의 불안과 걱정을 해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의 성과를 강조했다. 혁신학교 확대, 학생인권조례, 친환경 무상급식을 복원하는 데 주력하고 공영형 유치원 설치와 공립유치원 확대 등을 추진했음을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에 공개된 조희연 교육감 공약이행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약 추진 실적은 98%에 이른다.

조 교육감은 미래교육의 시대를 여는 일환으로 미래형 교육 시설과 환경을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학교 스마트화를 위해 '통합전산센터'를 구축하고, 클라우딩 시스템, 전 학교 인터넷 와이파이 시스템 등을 IT환경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낙성대 과학전시관 내 첨단 '미래과학체험관' 건설에 힘을 쓰겠다고 했다.

2014년 선거와 마찬가지로 '공교육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초·중학교에는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혁신적 교육과정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학교의 자율성 확보가 질 높은 공교육의 전제 조건임을 강조하며 교육청은 정책기획을 중심으로, 지원 청은 학교 지원을 중심으로 조직과 역할을 재구조화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의로운 차등정책'을 통해서 어렵고 약한 학생들을 챙기는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를 통해 교육의 희망의 사다리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혁신 완성'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이다. 조 교육감은 구체적인 공약은 경선이 끝난 직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교육감의 직무는 자동정지 돼 서울교육청은 부교육감 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조 교육감은 이후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서울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 경선에 참여한다. 경선 결과는 다음달 5일 발표될 예정이다.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