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1분기 벤처투자 6348억 사상최대…벤처펀드도 1조 육박

기사입력 : 2018년04월23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4월23일 13:19

2018년 1분기 벤처투자 동향
정보통신·생명공학 투자 급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 1분기 벤처 신규투자액이 6348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같은 기간 신규 벤처펀드 또한 1조원에 육박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2018년 1/4분기 벤처투자 동향'을 분석할 결과, 신규 벤처투자는 6348억원으로 전년 동기(4054억원) 대비 56.6% 증가했고, 벤처펀드 신규 결성액은 9934억원으로 전년 동기(6772억원) 대비 46.7% 늘었다. 

중기부는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모태펀드에 역대 최대의 추경(8000억원)을 편성해 민간이 결성하는 펀드에 종자돈 역할을 해준 것을 꼽을 수 있다"고 요인을 분석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업력별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창업 초기기업(3년 이내) 및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 금액은 각각 1973억원(31.0%)과 2181억원(34.4%)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4억원, 1015억원 증가했다. 

또 창업 초기기업(3년 이내) 및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 업체수는 각각 155개사(45.4%)와 106개사(31.0%)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개사, 17개사 증가했다. 

업종별 투자금액은 문화콘텐츠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특히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투자금액이 각각 1179억원, 952억원 증가해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체투자액 대비 업종별 비중은 정보통신(소프트웨어, 모바일, IT 등)과 생명공학(의약,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p, 10.4%p 증가했다. 반면 문화콘텐츠, 유통·서비스업, 일반제조업(전기, 기계, 화학, 소재 등)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p, 6.8%p, 0.8%p 감소했다. 

중기부는 생명공학 분야 투자 증가요인으로 셀트리온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라젠 등 생명공학 관련 주의 강세가 벤처투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올해 1분기 신규 등록 창업투자회사의 수는 총 8개로 전년 동기(1개)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 3월말 현재 총 125개의 창업투자회사가 운영 중이다. 

이는 정부가 작년 10월부터 창투사 자본금 요건을 20억원(기존 50억원)으로 완화해, 창투사 진입이 자유로워졌기 때문으로 중기부는 분석하고 있다.  

이재홍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올해 벤처투자가 현재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경우 지난해 신규투자액(2조3803억원)을 크게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민간투자자가 제안하는 벤처펀드에 정부가 매칭투자하고, 규제를 대폭 폐지하는 등 민간 주도로 성장하는 활력 있는 벤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와 데이터 기반의 성과평가 체계 구축을 통해 벤처투자가 창업·벤처기업들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