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자신 비판한 언론보도에 분노 표출
"언젠가 심판의 날이 올 것..가짜세력 정리된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론조사, 댓글, 청와대 청원게시판과 함께 종편과 방송 그리고 언론을 향해서 모두 '가짜'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홍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 여론조사, 가짜 댓글조작, 판사 파면도 청원하는 좌파들의 놀이터가 된 청와대 청원게시판, 하루 종일 편파방송하는 종편과 방송, 이에 덩달아 날뛰는 가짜언론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가히 가짜들이 판치는 괴벨스 공화국이 되었다는 느낌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우리는 우리 갈 길을 갑니다."라며 "국민들이 납득할 때까지 참고 참으며 바른 길을 갈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
그는 또 "언젠가 심판의 날이 올 것입니다."라며 "부화뇌동하던 가짜세력들이 정리되는 날이 올겁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선거 한번 해봅시다."라며 "민심도 가짜인지 우리 한번 확인해 봅시다."라고 글을 끝맺었다.
이에 앞서 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전일 국민일보 '위장평화쇼 홍준표 ‘역풍’, 한국당 지지율 12% ‘추락''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공세를 펼쳤다.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은 "해당 기사는 청와대 청원게시판을 마치 전체 국민 여론인 듯 인용하였으며, 남북회담에 대한 각 당의 입장 중 민주평화당의 논평만을 인용하여 편파적인 기사를 작성하였다. "고 지적했다.
또 "특히 기사에 인용된 지지율은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조사하여 회담일 당일에 발표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대표의 발언과 지지율이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왜곡하였으며, 몇 주간 변동이 없는 지지율 수치를 ‘추락’이라고 표현하여 지지율과 등락폭을 명백히 왜곡하는 심각한 오류도 범했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