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인 매출 빠른 회복세... 유통업계 '춘풍' 잇는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01일 06:26

최종수정 : 2018년05월02일 11:54

관광공사, 3월 중국 관광객 전년 보다 11.8% 증가
중국 노동절 두 번째 연휴 특수...'유커 귀환' 조짐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폭풍으로 경색된 한중 관계가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중국인 관광객 발길도 점차 늘고 있다. 유통업계의 '춘풍'이 길어질 조짐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보다 11.8% 증가한 40만3000명을 기록했다. 작년 3월 중국이 사드 배치에 따른 경제보복을 시작한 이후 방한 중국 관광객 수가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1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 유통가, 중국관광객 매출 급신장에 '주목'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유통업계도 점차 활기를 찾아가는 상황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4월들어(1일~22일) 중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0.7%나 신장했다.

편의점 CU(씨유)도 올해 1분기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은련카드·알리페이 결제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결제건수 월 별 신장률은 올해 1월과 2월 각각 16%, 32.9%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사드 경제보복이 시작된 3월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올해 3월 247%로 급증했고 4월에는 516.1%가 신장했다.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에서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김세혁 기자>

이에 맞춰 유통업계도 귀환 조짐이 있는 '유커 맞이'에 분주한 모양새다. 특히 중국 노동절 연휴(4월29일~5월1일)를 맞아 면세점,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은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 '유커 귀환'? 활발해진 면세점과 백화점 행사

신라면세점은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SNS이벤트와 구매 금액 별 사은품 증정행사 등을 진행한다.

우선 신라면세점 공식 웨이보, 위챗에 게시된 이벤트에 참여하고 본인의 SNS채널을 통해 이벤트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한국 왕복 비행기 티켓, 화장품, 시계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의 경우 다음 달 31일까지 300달러 이상 구매한 중국인 고객 중 선착순 110명에게 화장품 최대 9종 랜덤 키트를 제공하고 구매 금액별 최대 12만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또한 서울점과 제주점, 인천공함점에서 지난해 구매 이력이 있는 개별 자유 방문객을 대상으로 일정금액 이상 구매시 사용가능한 사은권과 선불카드 1만원을 오는 6월 30일까지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1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신촌점, 디큐브시티, 판교점 등 5개 점포에서 중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한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중국인이 선호하는 화장품·선글라스·수입의류 등 100여 개 브랜드를 선별해 10~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랑방·막스마라·셀린느·닐바렛 등 80여 개 브랜드의 수입의류를 10~30% 할인 판매하고 압구정본점의 경우 다음달 7일까지 브레게·오데마피게 등 명품 시계를 5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5%에 해당하는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중국인 고객에게 1:1 통역 쇼핑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점포별 각각 2층에 위치한 외국인 컨시어지 데스크에 요청하면 쇼핑도우미가 고객의 쇼핑 시간 동안 따라다니면서 통역을 지원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중국인이 선호하는 품목인 화장품·수입의류·선글라스 위주의 할인 행사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다”며 “개별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는 1:1 통역 쇼핑도우미도 지원하는 등 중국인 대상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