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도대체 어떤 건물이길래?…리만 머핀, 290억(171평) 뉴욕 공간 매입

기사입력 : 2018년05월03일 09:56

최종수정 : 2018년05월03일 09:56

[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미국 뉴욕의 메이저 화랑인 리만 머핀 갤러리(Lehmann Maupin gallery)가 첼시에 새로운 공간을 매입했다. 리만 머핀은 맨하탄 서부 지역(West 24th Street & 10th Ave)에 새로 건립된 최고급 부티크 빌딩인 ‘The Getty’의 1·2층을 2700만달러(290억원)에 사들이고 금년 내 전시장을 오픈한다.

1평당 1억7000만원에 거래된 뉴욕 ‘The Getty’빌딩. 1·2층에 리만 머핀 화랑이 들어선다.

부동산 뉴스미디어인 The Real Deal은 “부동산 컨설턴트인 지기 루탄이 리만 머핀 갤러리를 대신해 지난 1일 첼시의 ‘The Getty’ 부동산의 최종계약을 마무리했다. 리만 머핀이 사들인 공간은 뉴욕 웨스트 사이드에서 가장 호화로운 부티크 콘도미니엄으로, 빅터그룹(Victor Group)과 마이클 쉬보(Michael Shvo)가 합작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The Getty’가 세워진 부지는 첼시에서도 노른자위에 해당되는 모퉁이 자리로, 원래 주유소가 있었다. 빅터그룹과 마이클 쉬보는 2014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시행해 최근에야 건설을 마무리지었다. 빌딩의 건축설계는 전세계 루이비통 및 디올 매장을 디자인한 스타 건축가 피터 마리노가 맡았다. 빌딩 부지가 뉴욕 웨스트 사이드의 랜드마크인 하이라인(용도폐기된 옛 철도를 공중공원으로 조성한 문화명소)과 바로 붙어 있어 시행사측은 당초 계획보다 주거공간을 줄이고, 상업공간을 늘였다. 때문에 건축설계가 수차례 변경됐고, 완공도 늦어졌다. 시행사측은 차별화및 럭셔리를 지향하며 자재 및 시공 등에 완벽을 기했다고 밝혔다.

리만 머핀 갤러리는 ‘The Getty’의 1층과 2층 6100평방피트(171.4평) 공간을 2700만달러에 사들였는데, 이는 1평방피트(30x30cm)당 무려 4400달러(473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금싸라기 같은 공간으로, 인근에 뉴욕의 정상급 화랑인 페이스, 데이비드 즈워너 등이 자리잡고 있다.

리만 머핀은 이미 지난 2016년에 첼시에 새로 들어설 최고급 건물의 1·2층을 매입하기로 시행사측과 약조를 맺은 바 있다. 리만 머핀 갤러리는 1996년 레이첼 리만(Rachel Lehmann)과 데이비드 머핀(David Maupin)이 뉴욕 소호(SOHO)에서 작은 화랑으로 출발했다. 이후 유력 화랑들이 밀집해 있는 첼시 지역(536 West 22nd Street)으로 화랑을 이전하고, 뉴욕을 대표하는 메이저 화랑 대열에 진입했다. 다수의 유력 아티스트를 전속으로 두고 있는 리만 머핀은 한국의 김기린, 서도호, 이불 작가와도 전속계약을 맺고 관리하고 있다. 또 뉴욕 첼시 외에, 홍콩과 서울에도 갤러리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화랑으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자인 마이클 쉬보(45)는 The Real Deal에 "이번 거래는 웨스트 첼시의 부동산 거래기록 중 최고가에 해당된다"고 밝히고 “Getty 콘도의 3층과 4층에는 블랙스톤(Blackstone)자산운용의 J.토밀슨 힐 부회장의 개인 미술관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토밀슨 힐의 개인 미술관은 오는 9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 미술관이 오픈하면 이 건물은 아트빌딩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토밀슨 힐 부회장은 아내 제닌 힐과 오랫동안 미술품을 컬렉션해왔는데 이번에 3·4층 6400평방피트의 공간을 프라이빗 뮤지엄으로 조성하게 된다. 부부는 수년 전 ‘힐 아트파운데이션’(Hill Art Foundation)을 만들고, 개인 미술관 설립을 준비해왔다. 컬렉션 중에는 프란시스 베이컨, 사이 톰블리, 앤디 워홀 등 기라성 같은 아티스트들의 주요작이 포함돼 있다.
.
한편 ‘The Getty’ 콘도의 최상위층인 펜트하우스는 5,900만달러(635억원)에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거래가 또한 첼시의 주택 중 가장 비싼 금액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펜트하우스는 천정 높이가 7m에 달하고, 사방이 유리로 마감돼 맨하탄과 바다를 두루 조망할 수 있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5만여 팬 콜드플레이에 열광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다.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한국 팬들에게 매료됐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은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콜드플레이에게 사로잡혔다. 콜드플레이가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이는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의 두 번째 공연이며, 이날 첫 공연에는 약 5만명이 운집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사진=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2025.04.16 alice09@newspim.com 이날 콜드플레이는 등장부터 화려했다. 무대 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메인무대와 돌출무대 사이에 마련된 곳에서 나와 시작부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돌출무대에서 마치 지휘자처럼 손동작으로 5만명의 관객을 지휘했고, 그의 손짓에 팬들은 단숨에 매료됐다. 콜드플레이는 해외 가수의 내한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최다·최대 규모의 공연을 갖게 됐다. 크리스 마틴은 첫 곡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끝난 후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첫 곡이 끝난 후 두 번째 곡인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에서는 형형색색의 공이 무대에 퍼져나갔고, 스탠딩석의 팬들은 공을 서로에게 튕김과 동시에 무대를 즐기며 공연과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 마틴은 무대 중간 "다 같이 몸을 웅크리자"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그의 카운트다운에 다 같이 뛰어 올랐다.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에 이어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 메인 보컬은 형형색색의 응원팔찌로 물든 무대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환호했다. 크리스 마틴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곧이어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를 무대를 이어나갔다. 크리스 마틴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렀고, 팬들은 휴대폰 플래시 불빛을 터트리며 감미로운 무대를 즐겼다. 그는 "한국어가 조금 서툴러도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오려고 했던 저희의 꿈이 이루어졌다. 여기 온 모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콜드플레이는 '더 사이언티스트' 곡 말미를 관객들과 함께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팬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번 공연의 묘미는 이들의 히트곡이자,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에서 터졌다. 전주의 시작과 동시에 팬들은 함성을 내질렀고, 밴드 모두 돌출무대에 곡을 진행했다. '비바 라 비다' 무대에서는 객석의 팬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뜨거운 열기는 '힘 포 더 위켄드(HYMN FOR THE WEEKEND)'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밴드인 만큼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파워풀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 화려한 기타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크리스 마틴은 다음 곡을 이어가기 전, 콜드플레이의 팬이자 안전요원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어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 '옐로우(YELLOW)', '올 마이 러브(ALL MY LOVE)'로 무대를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이들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했을 당시, 공연 중 세 번째 날은 세월호 3주기였고, 이번에는 11주기에 한국을 찾았다. 매 무대마다 형형색색으로 빛났던 응원팔찌는 '옐로우' 무대에서 노란색 빛으로 공연장을 환하게 빛냈다. 브릿팝의 대표 주자이자, 대표밴드인 콜드플레이는 매 공연마다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남다른무대 매너로 매 곡마다 팬들을 장악했다. '휴먼 하트/피플 오브 더 프라이드(HUMAN HEART/PEOPLE OF THE PRiDE)', '클락스(CLOCKS)', '위 프레이(WE PRAY)', '더 라이트클럽 2025(THE LiGHTCLUB 2025)',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로 공연은 어느덧 말미를 향해 달려갔다. 특히 '위 프레이'에서는 본 공연 전 게스트로 무대를 꾸몄던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와 트와이스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공연 말미에는 '선라이즈(SUNRiSE)'로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이들은 스탠드석 뒷쪽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곡을 이어갔다. 이어 '스파크스/점포트론(SPARKS/JUMBOTRON)', '뷰티풀/픽스 유(BiUTYFUL/FiX YOU)', '굿 필링스(GOOD FEELiNGS)', '필스 라이크 아임 폴링 인 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와 '어 웨이브(A WAVE)'로 마지막을 알렸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18·19·22·24·25일에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6회 공연에 총 30만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4-16 22:11
사진
[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