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 일본 차세대 전투기로 ‘F22와 F35 혼합형’ 제안

기사입력 : 2018년05월04일 15:26

최종수정 : 2018년05월04일 15:26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030년 도입 예정인 일본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FX)로 미국의 록히드 마틴이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F22와 F35의 혼합형 개발을 일본 정부에 제안했다고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그동안 한 번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던 F22의 일부 기술을 일본에 공개하는 것은 미국이 일본을 안보상 중요한 파트너로 인정했다고 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F22는 뛰어난 스텔스 능력과 초고속 비행 능력을 함께 갖추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신 레이더로도 F22가 접근하는 것을 거의 포착하지 못한다. 스텔스 능력과 비행 성능을 모두 갖추기 어렵다는 점에서 F22를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부른다.

이에 F22의 기술은 ‘문외불출(門外不出)’로 여겨지며, 고도한 군사 기술의 수출을 금지하는 미 국내법의 대상이 됐다. 일본이 10년 쯤 전에 F4의 후속 기종으로 수입하려고 했었지만, 당시 미 의회가 군사 기술 유출을 우려해 거부한 바 있다.

미국이 일본에 차세대 전투기로 제안한 'F22'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한편, 미국의 갑작스런 방침 전환을 두고 일각에서는 무역과 안보를 저울질하려는 트럼프 정부의 노림수가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신문은 “7조5000억엔(약 75조원) 규모의 대일 무역적자를 문제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뜻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동차나 농산물에 비해 단가가 높은 방위 장비의 수출이 늘어나면 무역적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차세대 전투기의 국산화를 계획하고 있던 일본 정부로서는 고민을 떠안게 됐다. 당초 일본 정부는 총액 6조엔을 투입해 2030년부터 퇴역하는 F2의 후속 기종을 자체 개발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제안대로라면 일본의 관여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가게야마 마사미(景山正美) 전 항공장비연구소장은 “미국 주도로 전투기를 개발하게 되면 일본 방위산업 분야의 생산과 기술 기반이 흔들릴 것”이라며 “정비까지도 미국에 의존할 경우 긴급 시 운용에도 지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이 군사력을 계속 증강하고 있고 북한은 핵·미사일 폐기를 약속하지 않는 안보 환경 속에서, 미일 동맹을 중시해야 할 일본이 미국의 제안을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 봤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