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종목

속보

더보기

美 므누신 "경제대표단, 中과 좋은 대화"…전문가들 '글쎄'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이전 개방 조치 발표 되풀이 가능성"
"대표단 내 시각차…큰 틀 협상 힘들듯"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중 간 무역 갈등 해소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방중 마지막 날 중국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므누신 장관은 호텔을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만 말했다. 추가 발언은 내놓지 않았다.

3일 무역논의를 위해 베이징의 한 호텔에 도착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대표단 [사진=로이터 뉴스핌]

므누신 장관을 비롯해 7명의 고위급 인사로 구성된 미 경제·통상 대표단은 중국과 무역 협상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중국의 기술 강제 이전과 주 정부의 기술 개발을 위한 보조금 지급, 불공정한 무역 관행 등 미국의 불만 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라이트 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등이 대표단에 포함됐다.

미국 경제 대표단에 맞서는 중국 협상팀은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와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 등으로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맞불 관세를 발표하며 무역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 올린 상태다.

미국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 폭탄을 예고하자 중국도 곧장 미국산 수입품 108개에 대한 맞불 관세를 발표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 정보기술(IT) 산업을 겨냥해 1000억달러의 추가 관세 가능성을 경고했고 중국도 보복 관세로 즉각 응수하겠다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미 대표단이 이틀간의 방중 기간 중국의 경제 정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만한 돌파구 마련에는 실패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껏해봐야 중국이 일부 산업의 합작 요건단계적 폐지, 자동차 관세 인하, 미국산 제품 수입 등 이전의 발표들을 되풀이하는 안을 미 대표단에 전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통상 전문가들은 미 대표단끼리도 서로 시각이 다른 만큼 이번 방중에서 뚜렷한 성과를 도출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과 커들로 위원장은 금융 시장을 안정시키고 미국의 경제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 협상 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바로 국장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을 상대로 강력하고 장기적인 싸움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중 무역 분쟁의 핵심은 중국의 지식 재산권 도용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때문에 미국 기업이 연간 수천억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중국은 이러한 미국 측 주장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이며 오히려 중국의 기술 발전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중국 제조 2025' 때리기는 한 국가의 내치까지 간섭하는 일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제조 2025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것으로 10개 핵심 산업 분야를 세계 선두권으로 끌어올리는 정부 주도 계획이다.

이에 대해 APCO월드와이드의 대중화권 회장 제임스 맥그리거는 회담이 관세 이행을 막지 못할 가능성은 "매우 강력하다"고 바라봤다.

이어 그는 정부의 '중국 제조 2025'를 언급하면서 중국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환상을 미국이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