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트럼프 핵협정 ‘탈퇴’ 박스권 혼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WTI 2.4% 하락하며 배럴당 69달러 선으로 후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부터 약세 흐름을 보인 뉴욕증시가 좁은 박스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2시 트럼프 대통령이 핵협정 탈퇴를 공식 발표하면서 주요국들이 강한 우려를 표명했지만 이미 예측했던 결정인 만큼 주식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뿐만 아니라 국제 유가도 가파르게 하락, 금융시장의 동요가 제한적인 모습이다.

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89포인트(0.01%) 소폭 오른 2만4360.21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0.71포인트(0.03%) 떨어진 2671.9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69포인트(0.02%) 상승한 7266.90에 마감했다.

이란 핵협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이 개장 전부터 투자자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가시화될 가능성으로 인해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패닉은 없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전날 미국의 핵협정 파기 우려에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선을 뚫고 올랐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2.4% 급락하며 69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투자자들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제를 포함해 트럼프 행정부의 다음 행보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지난 달 중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221억9000만달러로 시장의 예상치보다 크게 늘어난 가운데 양국의 무역 관련 쟁점도 시장의 관심사다.

류 허 중국 국무성 경제 담당 부총리의 워싱턴 방문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무역 마찰을 진정시킬 수 있는 돌파구 마련이 이뤄질 것인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스의 마리스 오그 대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기존의 쟁점들이 적어도 11월 중간선거까지 주가를 쥐락펴락할 것”이라며 “당장은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릴 만한 모멘텀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종목별로는 씨티그룹이 행동주의 투자자 밸류액트 캐피탈 파트너스의 12억달러 규모 지분 매입 소식에 4% 가까이 급등했다.

씨월드 엔터테인먼트가 장중 한 때 10% 치솟으며 사상 최대 상승을 기록한 뒤 8% 이내로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강한 탄력을 받았다.

21세기 폭스는 컴캐스트가 전액 현금 자산 인수를 타진, 월트 디즈니의 524억달러 인수 제안을 앞지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약보합을 나타냈다. 컴캐스트가 5% 이상 급락했고, 디즈니 역시 1% 이내로 하락했다.

이 밖에 자동차 렌트 업체 허츠 글로벌 홀딩스가 1분기 적자 폭이 시장의 예상보다 커진 데 따라 18% 이상 폭락했고, 디쉬 네트워크 역시 실적 부진을 악재로 12% 급락했다.

한편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금융시장과 이머징마켓이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비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