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nm 적색 파장 빛 내는 LH351B Red, 광합성 촉진에 효과"
크는 세계 식물생장용 LED 시장, 오는 2021년 '1조3746억원'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가 식물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식물생장 전용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내는 반도체) 패키지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국제조명박람회(Light Fair International, LFI)에 참가, 식물생장용 LED 패키지 '엘에이치351비 레드(LH351B Red)' 등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식물생장 특화 LED 패키지(LED 칩을 실장, 이를 회로기판에 부착이 가능하도록 제조된 LED 소자) LH351B Red는 66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파장 대역에서 적색을 방출하는 소비전력 1와트(W) 이상의 LED다. 광효율도 경쟁사의 동급 LED 대비 약 30% 가량 뛰어나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식물생장용 LED 패키지 및 모듈' 제품.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관계자는 "식물은 빛의 파장에 따라 각기 다른 화학반응을 나타내는데 그 중에서도 660nm의 적색 파장에서 식물의 개화와 성장, 광합성 촉진에 가장 효과적"이라며 "내부 실험을 통해 자사 LH351B Red가 식물의 광합성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세계 LED 시장은 지난해 16억8500만달러(한화 1조8223억원)를 기록, 올해는 16억8900만달러(한화 1조8270억원)으로 0.24% 증가해 오는 2021년에는 17억3900만달러(한화 1조8809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중 식물생장용 LED 시장은 지난해 5000만달러(한화 541억원)에서 올해 7000만달러(한화 757억원)으로 40% 증가, 오는 2021년에 12억7000만달러(한화 1조3746억원)로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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