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질소산화물(NOx) 제거용 탈질 촉매 필터 생산 업체 나노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나노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 3.6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70억원, 당기순익은 1.8억원을 기록했다.
나노는 질소산화물 탈질 촉매 제조 기술과 탈질 촉매의 원료인 이산화티타늄(TiO2) 제조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수요의 증가뿐 아니라 판매 단가 상승도 매출 성장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고정 자산의 내용연수 종료로 전분기 대비 감각상각비가 감소한 것도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환경 규제 강화로 국내 발전소에서 촉매 필터 제품의 신규 및 교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플랜트 및 선박용 공급량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중국, 스페인 등 해외 법인 매출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흑자 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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