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현대차투자증권은 인터파크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낮아져 부진한 주가흐름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바꾸고 목표주가는 기존 11000원에서 8500원으로 내렸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인터파크가 1분기 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어닝쇼크 기록했다"며 "전 사업부가 실적 개선의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당분간 부진한 주가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상반기까지 투어사업부의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투어사업부는 ‘항공권 발권대행수수료’를 항공권 할인에 사용하면서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며 "올해 2분기에도 6월 지방선거와 러시아월드컵 등 아웃바운드(Outbound)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NT사업부는 회계기준 변경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유 연구원은 "1분기에 평창올림픽 티켓 판매 실적이 반영됐으나 공연 실적이 기존 정산일에서 실제 공연일로 바뀌어 이연인식분이 사라지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쇼핑과 도서사업부는 기존의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유 연구원은 "도서사업부는 작년에 인수한 ‘송인서적’이 1분기 약 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34억원의 영업적자 기록했다"며 "쇼핑사업부도 13억원의 적자 기록하면서 영업적자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로또사업자 선정 관련 비용 약 10억원과 세무조사 관련 손실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회사 차원에서 실적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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