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아스트의 전 부문 실적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52억원,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6.9%, 영업이익은 9.6%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91.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B737 MAX 기종 부품 공급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어 이번 분기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이 됐다”며 “향후 생산 효율 향상 및 공급량 확대에 따라 더욱 가파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보잉사의 B737 생산 대수 증가 전략의 영향으로 아스트의 MAX 기종 부품 공급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아스트는 MAX 기종이 추가됨에 따라 섹션48 공급량이 1분기 평균 공급 대수 4대에서, 2분기부터 평균 공급 대수 월 10대로 크게 증가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스트의 보유 수주액은 26억 달러 규모로 중장기적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 지난 1월 말 트라이엄프와 체결한 엠브라에르 E2 동체 조립 관련 계약이 수주액 성장을 견인했다. 항공 업계 내 아웃소싱 물량 증가가 이어지는 추세에 따라 향후 다양한 고객사 레퍼런스와 제품 신뢰도를 기반으로 유럽, 아시아권 등에서 신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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