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돌아온 슈퍼달러] 이머징 국가들 괜찮나...루피아·헤알 '피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터키 리라화, 사상 최저
"신흥국 전체로 위험 전이될 가능성 낮아"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6일 오후 2시1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터키를 비롯한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1년 만에 가장 큰 폭 하락했다. 달러 강세와 미 국채 금리 상승이 재개되면서 신흥국 통화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JP모간 신흥시장 통화지수는 1.4% 하락했다가 1% 정도로 낙폭을 줄였다. 반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0926%로 오르면서 약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인 데는 ▲중앙은행의 정책대응력이 약화되고 ▲신흥국들의 정치 불안 등 취약점이 부각된 게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신흥국들의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됐기 때문에 일부 국가의 환율 불안이 신흥국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 터키 리라화, 사상 최저 경신

터키 리라화는 달러대비 가치가 역대 최저 수준이다.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후 2시9분 현재 미국 달러/터키 리라 환율은 0.06% 오른 4.44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라화는 올해 달러대비 18% 하락해, 주요 통화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미국 달러/터키 리라 환율 추이 [사진=블룸버그]

터키 경기가 과열되고 물가가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는데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금리 인상에 반대하며 통화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한 결과다.

영국을 방문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고금리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는 경제관을 강조했다.

그는 "금리가 (인플레의) 원인이며, 인플레는 결과"라면서 "금리가 낮을수록 인플레가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리라화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금리 인상에 반대하는 발언을 할 때마다 출렁이고 있다.

터키는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7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인상했음에도 물가가 치솟고 있다. 터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10.2%에 이어 4월에 10.9%까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터키 경제가 과열되고 있다면서 정부의 대처 능력 부족을 문제삼았다.

영국계 금융분석기관 TS 롬바르드의 글로벌 정치 리서치 애널리스트 마르쿠스 셰브닉스는 "터키 정부는 경기 과열이나 불균형을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다"며 "터키가 서서히 위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믿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의지 부족 때문"이라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 루피아·브라질 헤알 '피멍'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와 브라질 등 남미 통화들도 타격을 받고 있다.

루피아화는 달러 강세 모멘텀이 형성된 초기에 여타 신흥국보다 큰 폭 하락했다. 지난달 23일 기준 신흥국 통화지수는 0.7% 하락하는 데 그쳤으나 루피아화는 달러대비 1.4% 하락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통화가치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도 개입을 했으나 루피아 약세 압력이 해소되지 못했다. 지난 7일에는 달러/루피아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만4000루피아를 상향 돌파하면서 시장 불안이 확대됐다.

남미 통화들도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포함된 남미 통화지수는 3월 말에 비해 5.8% 하락했다.

특히 브라질은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외국인 포트폴리오 자금이 유출되면서 달러대비 절하되고 있다.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구속돼서 차기 대선 향방이 불확실해지고, 연금개혁 투표가 연기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하락한 탓이다.

국제금융연합회(IIF)에 따르면 4월30일~5월4일 브라질에서 외국인 주식자금은 약 2억2800만달러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신흥국 통화들이 달러대비 평가절하된 비율 [자료=국제금융센터]

◆ "신흥국 전체로 위험 전이될 가능성 낮아"

다만 일부 국가의 환율 불안이 신흥국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여러 신흥국의 경제 펀더멘탈이 견고하고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력이 호전됐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외환보유액, 자금조달 수요, 자산가치, 미국 등 주요국 무역갈등에 대한 대응력 측면에서 취약도가 신흥국 중 가장 큰 폭 개선됐다고 IIF는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외환보유액은 중앙은행의 달러 매도 개입으로 지난 1월 1319억달러에서 4월 1248억달러로 감소했으나, 2013년 연평균이었던 1003억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일본, 한국, 중국 등과 약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연장하며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다수 신흥국의 경제 펀더멘탈이 견고하고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력이 호전됐다"며 "2013년 긴축발작(테이퍼 텐트럼)의 전조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UBS는 "터키·아르헨티나를 제외하면 신흥국 경상수지가 5년 전에 비해 흑자로 전환하거나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며 "신흥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분석했다.

다만 IIF는 "유가가 70달러를 웃돌면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터키,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남아공 등의 국가는 일시적 위기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7.0%[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주 만에 소폭 반등해 47.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집계 결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7.0%, 부정 평가는 49.2%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상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7.03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0.5%포인트(p) 오르고 부정 평가는 0.3%p 하락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 부정 평가는 3주째 긍정 평가를 앞서고 있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p) 내인 2.2%p다. '잘 모름'은 2.2%다.  리얼미터는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인 서남·충청·영남권 대규모 지역 투자 발표가 지지율 반등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면서도 "주가 급락과 고환율 등 체감 경기 악재가 이어지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지난 2~3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0%(2.0%p↑), 국민의힘이 40.3%(1.7%p↓)를 기록했다. 또 개혁신당 3.0%,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6%, 기타 정당 3.7%, 무당층 6.5% 순이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0%p에서 2.7%p로 다소 벌어졌으나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호남권을 비롯한 대규모 지역 투자와 산업 육성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중도층 표심을 흡수하면서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원 구성 대치와 지도부 내홍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호남권 대규모 투자 발표에 대한 강경 대응이 오히려 대구·경북과 보수층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봤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0%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7-06 09:05
사진
홀란의 노르웨이, 브라질 잡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축구 괴물' 엘링 홀란의 왼발이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무너뜨렸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루터포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꺾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에 오른 노르웨이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반면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브라질의 '토너먼트 유럽 팀 잔혹사' 징크스도 이어졌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노르웨이는 전반 3분 만에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베르그가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선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전반 11분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슈팅은 노르웨이 외르얀 뉠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뉠란은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와 마르티넬리를 앞세워 노르웨이의 골문을 위협했다. 노르웨이는 외데고르와 홀란의 슈팅으로 맞섰으나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의기양양하게 팬들을 쳐다보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후반 들어 브라질은 엔드릭과 네이마르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4분 엔드릭의 로빙 슈팅과 후반 17분 기마랑이스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번번이 뉠란 골키퍼의 벽에 가로막혔다. 탄탄한 수비로 버텨낸 노르웨이에는 해결사 홀란이 있었다. 후반 34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잡은 홀란은 후반 45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골문 구석을 찌른 완벽한 득점이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브라질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홀란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뒤 낙담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홀란은 대회 7호골 고지에 오르며 리오넬 메시, 킬리언 음바페와 함께 월드컵 득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통산 5경기 무패(3승 2무)의 천적 관계를 입증한 노르웨이는 잉글랜드-멕시코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6 07: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