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폴루스바이오팜이 공동사업약정 체결을 통해 폴루스와 합병을 추진한다.
폴루스바이오팜은 폴루스 및 폴루스홀딩스와 공동사업약정을 체결하고 폴루스 그룹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폴루스홀딩스는 폴루스 지분 33%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폴루스바이오팜과 폴루스는 양사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합병을 추진한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폴루스의 기술력과 폴루스바이오팜의 자금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폴루스바이오팜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와 글로벌 합성의약품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다. 합성의약품 회사 인수합병과 글로벌 수준의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경기도 화성에 건설 중인 폴루스의 바이오시밀러 신공장이 완공 마무리 단계인 만큼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한다는 설명이다. 약 2500억원이 투입된 신공장은 1세대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생산시설로 쓰일 예정이다.
폴루스바이오팜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3개사가 최상의 역할 분담을 이뤘고 각 사가 보유 중인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제품 개발, 글로벌 임상 및 허가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 이라며 ''폴루스와 폴루스바이오팜의 합병 시기, 방법, 형식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개념 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개발을 위해 국내 바이오 의약 전문기업인 엔큐라젠과 전략적 투자 및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내년 중 국제규격(cGMP)에 적합하도록 생산설비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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