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넥센 히어로즈, ‘뒷돈 현금 트레이드’로 131억 ‘꿀꺽’... 프로야구계 충격

기사입력 : 2018년05월31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05월31일 09:01

SK 제외한 8개 구단과 10년간 12차례 이면계약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10년간 ‘트레이드 뒷돈’으로 131억5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조사 결과, 넥센이 SK 와이번스를 제외한 8개 구단과 트레이드를 하면서 이면 계약을 통해 웃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별조사위원회의 정밀 확인 작업을 거쳐 그 결과를 통해 상벌위원회 개최와 함께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2009년부터 올해 1월까지 23차례 트레이드를 진행, 이중 12차례 '뒷돈'으로만 131억5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4건은 발표 때와 다른 금액이었고, NC 다이노스와 kt 위즈 포함 8건은 현금 트레이드 사실을 숨겼다. 이는넥센의 프로야구 가입금 120억원을 웃도는 액수다.

넥센 히어로즈가 10년간 선수 뒷돈 트레이드로 131억원을 챙긴것으로 드러났다.[사진= 넥센 히어로즈]

히어로즈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KBO에 신고한 현금을 포함한 트레이드는 4건이었고 총액은 58억원이었다. 히어로즈는 지난 2010년 KBO의 현금 트레이그 금지령에 따라 이후에는 한적이 없다고 밝혀왔다. 히어로즈는 인수 초기인 2009년말부터 선수를 판 자금으로 구단을 운영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5월29일 kt, NC와의 트레이드 과정에서 6억원의 뒷돈을 받은 사실이 KBO에 의해 밝혀졌다. 뒷돈 131억원은 특별조사위의 전수 조사 결과를 통해 나온 금액이다.

구단별로는 롯데 자이언츠가 건넨 뒷돈이 제일 많았다. 롯데가 준 돈은 41억원(3건)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LG 트윈스(2건 28억원)-두산 베어스(1건 20억원)-삼성 라이온즈(1건 15억원) 순이었다.

KBO는 "'뒷돈 챙기기'는 2008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 재창단 형식으로 리그에 뛴 1시즌 다음 부터인 2009년부터"라고 설명했다. 넥센은 구속 수감 중인 이장석 전 대표가 운영해 왔다.

프로야구 구단 히어로즈는 다른 구단보다 재정이 열악하다. 모기업이 없다 보니 스폰서와 광고 유치 등으로 팀을 운영한다. 하지만 재원 확보가 어렵자 트레이드때의 미신고 뒷돈을 활용, 구단을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

히어로즈가 현금트레이드로 받은 금액은 총 189억5000만원이다. 미신고 트레이드 금액은 KBO가 이미 환수조치를 취한 6억원을 포함한 131억5000만원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