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반도체 효과로 생산 2%↑
소비도 4개월만에 5.3% 늘어
건설수주는 건축SOC 동반 추락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4월 산업 생산과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수주는 건축과 SOC가 모두 줄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했다. 산업 생산지수가 상승한 것은 올 1월 이후 3개월만으로, 광공업과 건설업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경제의 유일한 먹거리인 반도체와 전자부품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6%, 10.7% 증가했다. 재고가 9.5% 급증한 것도 반도체 수주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비도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4월 소비지수는 자동차와 화장품, 오락취재경기용품 등의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점포별로는 대형마트(-2.2%)와 백화점(-1.1%), 전문소매점(-1.6%) 등은 감소했지만, 무점포소매(15.2%), 면세점(61.4%),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8.3%), 편의점(10%)은 늘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는 감소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소폭(0.6%) 증가했다.
건설은 기성이 건축공사 실적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반면, 수주는 건축 및 SOC가 모두 줄어 전년 동기 대비 42% 급감했다.
자료 : 통계청 |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