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현대차 노조 "광주시 공장 투자 반대..저지투쟁 나선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01일 11:50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11:50

"임금 4000만원으로 하향평준화 시도"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의 광주시 자동차공장 투자 방침에 "임금수준을 하향 평준화한다"면서 즉각 반발했다.

현대차 노조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형 일자리는 정규직의 임금수준을 4000만원으로 하향평준화하고 후퇴시키는, 정규직도 아니고 비정규직도 아닌 중규직으로 규정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015년부터 추진하다가 중단된 광주형일자리를 다시 시작하려는 것은 최저임금 삭감의 연장정책으로, 2000만 노동자들의 임금을 삭감하는 반노동 정부의 속셈을 드러내는 폭거”라고 주장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노조원들이 서울 양재도 본사에 모여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한기진>

특히 현대차 글로벌 생산능력(968만대) 대비 판매대수(2017년 735만대)를 감안한 가동률이 75.9%에 불과하고 233만대의 생산능력이 남아돈다는 현실을 감안할때 광주형일자리 공장에 생산물량을 위탁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현대차가 광주형 일자리 지분투자로 생산능력을 추가하는 투자결정은 최근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권 승계 실패, 경영위기라는 곤궁한 처지를 타개하기 위한 문재인정부의 압박에 굴복한 정치적 결정”이라며 “박근혜 정권 당시 한전부지 매입 결정과정과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측이 광주형 일자리에 OEM 지분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정씨일가 ‘3세 경영세습 지배구조개편 재추진’을 위해 문재인정부에 우호적인 정치적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뒷거래라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사측이 광주형 일자리에 투자를 강행할 경우에 임투와 연계해 총력 반대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