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화장품, 육아용품 소비재 수입 수요 높아
수입품 선호 주요 이유는 브랜드 인지도, 안전성 등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중국 소비재 수입 관세 인하 정책으로 내수 소비 확대 및 프리미엄 수요 충족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중국 상무부가 ‘중국 주요 소비재 수급 현황 조사 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주요 관심 수입 소비재는 식품, 의류·잡화, 화장품 등으로 기업과 개인 소비자를 막론하고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중국 기업·소비자 선호 수입품 키워드를 보면 △브랜드, △안전, △식품 성분 등이 자주 언급됐다. 식품, 육아용품 등의 경우 최근 몇년간 중국 내 품질 안전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수입품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기업과 소비자 두 집단으로 나눠 보면 중국 소비자의 수입 소비재 구매 확대 의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조사에 참여한 중국인 소비자 중 약 30% 이상이 향후 육아용품, 화장품, 식품 등 구매를 늘리겠다고 대답했고 기업은 대체적으로 기존 수입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 많았다.
한편 해당 보고서는 1018개 일정 규모 이상 현지 수입 업체를 대상으로 관심 수입 소비재 품목을 조사했으며 1397명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입품 소비재 선호도를 조사했다.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