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간부직원 워크숍…조직문화 개선 강조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첫 간부직원 대상 워크숍을 갖고 내부결속을 다졌다. 영업 행위와 소비자 보호에 대한 감독 강화를 강조하는 한편 내부 조직문화 개선도 과제로 꼽았다.
8일 금감원은 윤 원장 주재로 부서장 이상 간부직원 대상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윤 원장 취임 이후 전체 간부직원이 한 자리에 참석한 첫 번째 행사다. 이 자리에서 윤 원장은 금감원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조직 쇄신의 의지를 다졌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첫 간부직원 대상 워크숍을 갖고 내부결속을 다졌다. 2018.06.08 [사진=금융감독원] |
특히 윤 원장은 간부들에게 감독목적(건전성, 영업행위․소비자보호)의 균형과 감독기능(감독, 검사)의 균형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간 건전성 감독·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영업행위·소비자보호 부문에 대한 감독․검사를 강화하고 감독업무와 검사업무간 상호 협력과 보완을 통한 감독·검사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주문했다.
금감원 조직문화 개선도 언급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는 내부 책임경영 및 협력체계 구축 △업무기여도에 따른 공정한 대우 및 협업·공유문화 정착 △조직내 소통과 윤리성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중점추진 과제로는 △가계부채 위험관리 등 금융시스템 안정 △엄정한 법규 집행 등을 통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소비자보호 중심의 영업행위 정착을 통한 금융권 신뢰 회복 △금융감독역량 강화 등을 통한 감독책임 완수를 제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간부직원 워크숍을 통해 금융감독원의 역할을 엄중히 되짚어 보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감독기관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