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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美 금리인상 파장 점검...리스크 관리 주력”

기사입력 : 2018년06월15일 07:30

최종수정 : 2018년06월15일 07:31

"가계부채 등 주요 위험요소 점검, 관리할 것"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금융시장과 관련해 가계부채 등 주요 위험요소들을 점검,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금감원>

윤석헌 금감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시장 전문가 조찬 간담회’에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 자리에는 금감원장을 비롯해 신원 금융감독연구센터 선임국장 및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애널리스트, 외국계 은행 대표, 민간 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한 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을 지적하는 의견도 점차 많아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반면 북미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역사적 기회를 잘 활용할 필요도 있다”며 “시장금리 상승, 시장 변동성 증가로 증폭될 수 있는 가계부채 등 주요 위험요인들을 점검·대비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연준은 전날 새벽(한국시간) 워싱턴DC 본분에서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1.50~1.75%에서 1.75~2.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금감원은 전날 오전 10시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점검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아울러 금융사들에 취약 가계, 중소기업 등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힘써주길 주문하는 한편 금융감독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다짐도 내비쳤다.

윤 금감원장은 “금융이 가계·기업 등 타 부문에 위험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은 만큼 금융회사들의 수준 높은 리스크 관리 능력이 중요하다”며 “금감원 또한 우리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 본연의 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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