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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수사권] 박상기 장관, 각 당 원대대표 찾아가 '국회 패싱' 해명

기사입력 : 2018년06월21일 18:35

최종수정 : 2018년06월21일 18:35

21일 국회 방문, 검경 수사권 합의안 설명
노회찬 등 사개특위 간사들과도 만남 추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회를 방문, 각 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등과 만나 정부의 '검경수사권 조정 합의안'에 대해 설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박 장관이 오늘 오후 국회에서 머물면서 각 당을 도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국회에서 만나 정부의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사진=김선엽 기자>

'검경수사권 조정 합의안'은 경찰에 1차적 수사권과 수사종결권을 부여하고 검찰에는 부패·경제금융·공직자·선거범죄 등 특수사건에 대한 직접 수사권만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야당은 큰 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보이면서도 청와대가 야당에게 미리 조정안을 공개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을 두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일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내일 검경수사권 조정방안을 발표한다는데 그것도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지 않나"라며 "그래서 이런 식의 국정운영을 계속하는 것이 아무리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있다하더라도 바람직한 방식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장관이 조정안에 대해 직접 여야 원내대표의 이해를 구하고 국회에서 관련 법률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 장관은 사개특위 간사들과도 만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을 만난데 이어 장제원 한국당 의원, 노회찬 정의당 의원과도 만남을 추진 중이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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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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