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무역 긴장에 세계증시 하락...미달러 11개월래 고점

기사입력 : 2018년06월21일 19:22

최종수정 : 2018년06월22일 07:39

무역 긴장에 세계 대부분 증시 하락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투심 급격한 악화 억제
달러지수 11개월 만에 최고치...엔 하락
OPEC 회의 앞두고 증산 전망에 유가 하락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무역 및 정치 긴장에 유럽증시를 비롯한 세계증시가 21일 하락하고 있으며, 오는 22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회의에서 증산 결정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에 국제유가도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유럽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현재 오름폭을 모두 반납했으며 상승하던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방향을 바꿔 반락했다.

유럽증시의 자동차지수는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미끄러졌다. 다임러가 세계 무역 긴장으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은 탓이다.

아시아 증시는 혼재 양상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0.6% 상승했으며 호주 증시도 이틀 연속 상승랠리를 펼쳤다.

반면 중국 증시는 또 다시 1% 이상 하락 마감했으며, 일시 0.5% 상승했던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는 0.6% 반락했다.

한편 6개 주요 통화대비 달러지수는 11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마이클 멧캘프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마켓츠의 거시전략 헤드는 “이번 주 달러의 반응이 매우 흥미롭다”며 “올해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됐을 때 달러는 하락 움직임을 보였는데, 이번 주에는 무역전쟁이 전면화될 것이란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는데도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고율관세 위협 후 또다른 위협을 가하지 않자, 결국 이는 모두 협상 전략이 아니냐는 해석이 고개를 들면서 전면적인 무역전쟁까지는 비화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환율을 강하게 제시하면서 위안화 방어에 나선데다 향후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돼 시장이 안도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들이 회복탄력성을 보이며 나스닥 지수가 사상최고치까지 올랐다.

달러가 상승하며 엔과 유로는 하락하고 있다. 파운드도 미달러 대비 1.3116달러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달러/엔 환율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날 통화정책을 발표하는 영란은행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이터폴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경제지표가 악화된 만큼 8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연내 자산매입 프로그램 종료 계획을 발표했으나 내년 여름까지 현행 사상최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고, 일본은행도 경기부양책을 축소할 기미가 없다.

스위스 국립은행(SNB)도 마이너스 금리를 동결하며 경제 하방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씨티은행 애널리스트들은 “세계경제에 경고등이 켜진 듯 하다”며 “하지만 ECB와 일본은행이 여전히 유동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저금리도 유지하고 있어 시스템 상의 큰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회의를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 회원국들을 설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은 소규모라면 증산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 결국 감산 완화의 방식으로 주요 산유국들이 증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달러50센트 이상 하락했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달러 가량 하락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