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日 기관투자가, 'NO' 목소리 내기 시작…배경엔 '스튜어드십 코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에서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에 접어드는 가운데 대주주인 일본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26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전의 일본 기관투자가들은 경영측의 의안을 묵인하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최근엔 내부 기준에 맞지 않는 안에 대해선 반대표를 던지고 의안별로 찬반여부도 공개하고 있다. 신문은 "경영진이 보다 주주와의 대화에 나설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전했다.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주주총회 모습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신탁은행은 올해 봄 미쓰이해양개발의 이사진 10명 전원 선임에 반대했다. 경영 감독을 위한 사외이사진 수가 은행 내에서 정한 기준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올해 1~3월 총회에서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의 전체 의안 반대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포인트 오른 17.0%다.

미쓰비시(三菱)UFJ신탁은행도 지난해 같은 미쓰비시그룹인 미쓰비시자동차의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했다. 

이처럼 기관투자가들의 반대목소리가 두드러지는 배경에는 '스튜어드십 코드'가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지침으로, 일본 금융당국은 일본시장이 국제표준에 가까워지도록 하기 위해 2014년 제시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의안에 대한 찬반 여부'도 공개해야 한다는 항목이 추가됐다.

이에 소극적이던 일본 생명보험업계도 닛폰(日本)생명보험을 제외한 주요회사들이 정보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신문은 "기관투자가들의 반대표는 특히 경영진 선임과 관련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용품기업 미즈노의 미즈노 아키토(水野明人)사장은 지난 21일 총회에서 재임됐다. 하지만 찬성률은 64.46%에 그쳤다. 기관투자가들이 "적대적 기업 매수에 대한 방어책이 경영자 보신에 사용되고 있다"며 반대한 탓이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가 기업과 투자가의 소통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다이와스미킨(大和住銀)신탁투자고문은 지난해 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졌던 약 450개사에 면담을 요청하는 편지를 송부했다. 20% 정도가 면담에 응할 의향을 나타냈다.

구라모토 히로시(蔵本祐嗣) 다이와스미킨 책임투자오피서는 "경영자가 스스로 변하겠다고 열심히 설명하는 회사도 있다"며 "설명에 납득하면 내부 기준에 미달해도 찬성표를 던지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노무라(野村)자본시장연구회 니시야마 겐고(西山賢吾) 주임연구원은 반대를 당한 기업의 반응이 나오지 않았을 경우 "개별개시 결과를 근거로 적극적으로 대화하길 바란다"며 "투자가도 늘 옳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과 투자가가 서로 이해를 쌓아나가면서 긴장감 있는 관계를 구축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